온라인 음악시장 경쟁 심화
음악 권리 단체들이 온라인 음악감상 사이트들의 무료 서비스를 제재하고 유료 컨텐츠로 전환시킨데 이어 P2P 사이트에 대한 소송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즉 인터넷 상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료화에 이어 MP3 파일을 소유하는 다운로드 서비스까지 유료화되어 가고 있다.
컨텐츠의 저작권자에게 정당한 요금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무료 음악감상에 익숙해져 있는 네티즌들로서는 유료로 전환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래서 새롭게 대두된 서비스가 바로 배경음악 검색이다.
음악감상 사이트의 경우, 지난 2003년까지만 해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벅스나 맥스MP3는 전체순위 5위, 14위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랭키닷컴 2003년 6월 기준). 컨텐츠의 유료화 이후 방문자수는 2006년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각 음악감상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는 합법적인 음원의 증가와 P2P 서비스의 불안정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06년 2월 이후 하락을 멈추고 어느 정도 방문자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벅스는 전체순위 25위, 맥스MP3는 4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웹사이트 분석 평가전문 랭키닷컴에 따르면 각 음악감상 사이트들을 중복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 네티즌들은 하나의 서비스에 만족하고 꾸준히 이용하기 보다는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음원이나 컨텐츠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저작권 문제로 인해 이슈가 되고 있는 P2P 서비스는 음악 권리 단체들의 소송 제기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 되지 않으면서 방문자수도 전반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P2P중분류의 월간 순방문자수를 보면 2005년 12월 771만에서 2006년 5월 471만으로 절반가까이 감소한 상태이다.
물론 사용자들이 음악 다운로드만을 위해 P2P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비스 유료화, 음악파일 공유 차단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방문자수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취하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소리바다의 경우 2006년 2월 이후 방문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 월간 방문자수 약 217만 명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네티즌들의 온라인 무료 음악감상 경로가 막히면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배경음악 검색 서비스이다.
배경음악 검색이란 미니홈피, 블로그 등 일인 미디어의 이용자들이 유료로 구입한 배경음악을 검색을 통해 찾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현재 뮤프리, 큐박스, 에프송, 싸이차트, 헬로우뮤직 등의 사이트가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법적 해석이 이루어진 음악감상이나 P2P 서비스에 반해 이러한 배경음악 검색 서비스의 저작권 침해 여부에 관한 논쟁은 진행 중인 상태이다. 배경음악 검색 서비스는 음원 소유권자가 삭제하지 않는 이상, 한번 검색된 음악들을 계속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재방문자의 수가 그리 많지는 않으나, 음악감상 서비스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방문자수와 사이트 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뮤프리의 경우 사이트 오픈 초기 주간 방문자수 3~4만에서 현재 11~13만의 주간 방문자수를 보이고 있고, 에프송은 약 9만, 큐박스는 약 5만정도의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랭키닷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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