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 리턴즈’ 수퍼맨을 감동시킨 수퍼우먼의 편지
이는 브랜든 루스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나 리브가 생전에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밝혀졌다. 편지의 요지는 “수퍼맨이 다시 만들어져 기쁘다”는 것. 남편 크리스토퍼 리브와 너무나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브랜든 루스가 수퍼맨 역으로 정해지자 남편이 살아 돌아온 듯 기뻐했던 대나 리브. 남편이 쌓아 놓은 수퍼맨의 명성을 브랜든 루스라면 절대 무너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리고 생을 마치기 전 새로운 수퍼맨 브랜든 루스에게 자신의 마음을 편지에 적어 전했던 것이다.
영화배우이자 가수였던 대나 리브는 수퍼맨 크리스토퍼 리브의 영원한 연인이자 그의 지친 영혼을 일으킨 그야말로 수퍼우먼이었다. 낙마사고로 10여 년간 휠체어생활을 해야 했던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 주고 항상 웃음으로 함께 했던 영원한 반려자였다.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었던 대나 리브는 크리스토퍼 리브가 2004년 10월 심장마비로 사망한 뒤 2006년 3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수퍼맨 리턴즈>의 제작진은 영화의 마지막에 <이 영화를 크리스토퍼 리브에게 바친다>라는 자막으로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리브를 이어 브랜든 루스가 새로운 수퍼맨으로 탄생한 <수퍼맨 리턴즈>는 숙적 렉스의 음모에서 세계를 지키고 자신을 떠난 사랑 로이스와의 로맨스도 되찾아야 하는 수퍼맨의 활약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엑스맨> 시리즈로 이미 상상을 초월하는 블록버스터에 재능을 보인 브라이언 싱어가 깊은 심해부터 우주의 극한까지 넘나드는 더욱 거대하고 더욱 웅장한 모험을 펼칠 것이다. 싱어 감독이 직접 캐스팅하고 대나 리브가 인정한 신예 브랜든 루스가 영웅 수퍼맨을 맡아 또 다른 신화창조를 예고한다. 악당 렉스 루터 역으로 <유주얼 서스펙트><아메리칸 뷰티>의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 수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 역에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 케이트 보스워스가 출연한다.
오는 6월 28일 전 세계 동시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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