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새벽경기에 토고전보다 20% 매출도 올라
20만 인파가 운집한 서울광장 인근의 훼미리마트‘광화문점’
20만 인파가 운집한 서울광장 인근의 훼미리마트‘광화문점’
20만 인파가 운집한 서울광장 인근의 훼미리마트‘광화문점’
7만여명이 모인 상암월드컵경기장 근처 ‘상암월드컵역점’은 삼각김밥 4,800개와 맥주 4,000개로 역대 신기록을 달성. 토고전보다 20% 증가했다.
또한 경기가 끝나자 출근 준비를 위해 면도기, 치약, 칫솔 세트, 건전지 등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 역삼동 오피스가에 위치한 훼미리마트 ‘큰길타워점’ 에는 근처 호프집, 찜질방 및 거리에서 밤샘응원하고 바로 출근하기 위해 칫솔세트 및 세면도구를 찾는 가게 직원 및 직장인들이 경기가 끝난 6시부터 9시까지 계속 몰려들어 준비해놓은 1,000여개의 칫솔세트가 동이 났다.
새벽경기의 최대 수혜자는 다름아닌 주택가 및 아파트 촌에 위치한 편의점들. 월요일 새벽 시간대라 출근 및 아침수업 때문에 집에서 경기를 시청한 이른바 ‘방콕 축구족’이 늘어 토고전 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밤새 맥주피처와 안주, 스낵류는 불티나게 팔려 나갔으며 경기 시작되기 한시간 전부터 출출함을 견디다 못해 잠옷차림으로 삼각김밥, 도시락, 컵라면 등 야식거리를 사가는 손님으로 북적여 낮 시간대를 연상케했다. 주택가에 위치한 전국 훼미리마트 1000여곳의 매출은 평소대비 2배 늘었다.
훼미리마트의 17일 저녁부터 전국 3개의 도시락 전문 공장에서는 모든 생산라인을 풀가동시켜 평소의 5배에 이르는 80만식을 생산 공급, 18일부터 시작될 프랑스전을 대비했다. ‘천냥김밥’에 들어가는 시금치가 생산 당시 동이 나 급히 시장에 가서 사오는 해프닝도 있었다는 후문.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위생이 생명인 편의점 특성 상 유통기한이 하루가 채 안되는 김밥 및 도시락류에 들어가는 재료는 그날 그날 구입하는 것이 원칙이라 재료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그래서 전국 86곳에서 펼쳐질 거리응원 인파의 야식거리를 대기 위해서는 밤샘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상품을 공급하는 물류센터에서도 배송차량을 20여대를 추가 투입, 운행하여 방금 만든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등을 빠르게 공급했다.
한편 토고전 승리로 16강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월드컵 응원복, 투혼밴드, 붉은악마뿔, 태극깃발, 응원두건, 무신스티커 등의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훼미리마트는 월드컵 기간 내내 전국 3,300여개 모든 점포에서 월드컵한정 상품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레드삼각김밥을 하나 구매하면 PB컵라면 500원짜리 ‘500컵면’을 300원에 제공하며 음료, 주류, 빙과류 등 47종류의 대표상품을 대상으로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1+1’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있으며 16강 진출 확정시 행사를 1주일 연기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bgfret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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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훼미리마트 홍보담당 최지원 02-527-7096 010-6823-3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