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전달체 특허출원 증가
유전자 치료는 건강한 유전자 조각을 환자의 세포 안에 집어넣어 고장난 유전자를 대체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덧붙여 질병을 치료하는 맞춤형 첨단 의료기술이다.
치료용 유전자 조각을 표적 세포내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전달체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밝히는 것과 더불어 유전자 치료의 핵심기술이다. 특히 바이러스성 유전자전달체는 줄기세포 및 생체조직에 유전자를 전달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 후반 바이러스성 유전자전달체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어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으나, 바이러스성 전달체의 안전성을 보완하고 비(非)바이러스성 신소재 전달체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기술개발 노력이 최근 들어 가시화되고 있다.
특허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15년간(1991~2005) 유전자치료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은 총 694건으로서 1990년대 전반 5년간은 19건이 출원되어 전체출원 대비 3%에 불과하였으나, 2001년부터 최근 5년간은 이보다 20배 넘게 증가한 405건으로 58%를 점하고 있어 최근 들어 유전자 치료에 관한 출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같은 기간중 출원된 유전자치료관련 기술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안전성 및 전달효율을 증강한 바이러스성 또는 비바이러스성 유전자전달체가 전체출원 대비 33%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치료용 유전자 조각을 포함한 재조합전달체가 186건(27%), 특정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155건(22%), 유전자치료제 116건(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치료 분야에서 다국적 제약회사와 같은 외국인의 출원 비율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내국인에 비하여 매우 높은 편이나, 최근 5년동안 바이로메드, 포휴먼텍 같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국책연구소 등 내국인의 출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휴먼게놈프로젝트의 완성 이후 생명공학기술의 급격한 진전으로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속속 밝혀지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이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유전자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부작용 없이 치료용 유전자를 암세포나 대사질환세포 속으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유전자 맞춤형 치료가 조만간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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