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알선을 미끼로 한 대출사기 업체에 주의

서울--(뉴스와이어)--금융감독원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을 미끼로 급전 수요자를 유인하여 작업비, 보증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입금토록 하여 편취한 후 잠적하는 대출사기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금융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 금년 중 대출사기 혐의로 수사당국에 통보한 업체는 65건으로, ’03년 35건에 비해 두 배 가량으로 증가

이들 대출사기 업체들은 대출은행에 거래실적을 만들어야 한다거나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면서 선수금을 요구하거나, 은행직원을 사칭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다양화·지능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광고에 핸드폰 번호만을 게재하거나, 자금 편취시 대출 신청자들의 계좌나 대포통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피해구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출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①대출가능 여부는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확인하고 ②어떠한 경우에도 선수금 입금 요구에는 응하지 말아야 하며 ③대출상담시 통장 계좌번호,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등 신용정보를 함부로 알려주어서는 안되며 ④자신의 신용도에 비해 현저히 유리한 대출조건을 제시하거나 금감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들먹이는 경우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금융질서 교란사범 신고
① 관할 경찰서 수사2계
② 국무조정실 「민생경제 국민 참여센터」[02)737-1472~3]
③ 금융감독원「사금융 피해신고센터」[02-3786-8655~8]
☞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의 국민참여코너인「금융질서교란사범 근절도우미」에서도 피해신고 가능
④ 관할 시·도청(등록 대부업체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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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 유형별 피해사례

사례1(대출은행의 거래실적을 위해 입금 요구) 서울에 사는 J씨는 2004.8월경 스포츠 신문의 광고를 보고 H업체에 전화로 대출신청 문의를 하자 ○○은행으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대출을 알선해 주겠다며, 동 은행에 거래실적을 만들기 위해 300만원을 입금해야 한다고 하여 신규계좌를 만들고 300만원을 입금함. H업체는 J씨가 입금을 하고 인터넷 뱅킹을 신청한 즉시 인터넷 뱅킹 비밀번호를 물어 300만원을 인출하고 잠적하였다고 함.

사례2(신용도 상의 문제를 빌미로 선수금 요구) 경기도에 사는 P씨는 2004.9월경 무료일간지의 광고(연체자/과다조회자 가능, 친철상담, 500만원까지 가능)를 보고 D업체에 대출문의를 하자, 신용정보 과다조회자라 대출이 어렵다고 하였으나, 1주일 후에 다시 전화하여 ○○은행에 2년짜리 정기적금을 들면 대출이 된다고 하여 관련서류를 제공하고 인터넷뱅킹 비밀번호까지 알려줌. D업체는 인터넷뱅킹으로 P씨의 계좌에서 200만원을 인출한 후 잠적함.

사례3(은행 직원을 사칭해 입금 요구) 경남에 사는 K씨는 2004.10월경 생활정보지의 대출광고(무보증 누구나 대출)를 보고 Y업체에 문의하자 ○○은행으로부터 1,5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며 150만원의 선수금을 요구하여 다급한 마음에 입금하였으나, 대출도 되지 않고 연락도 두절되었다고 함. K씨는 입금 전에 ○○은행 대출 담당직원이라며 전화가 와서 대출신청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여 의심하지 않았다고 함(핸드폰에 찍힌 발신번호로 전화하였더니 ○○은행 ARS로 연결되었다고 함).

사례4(대출전용 카드 발급을 명목으로 선수금 요구) 인천에 사는 A씨는 2004.7월경 벽에 붙은 광고를 보고 H업체에 찾아가 대출신청 문의를 하였으며, 동 업체는 대출전용 카드를 만들면 저렴한 이자(연24%)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하며 신청금 1만원을 요구하여 이를 지급하였음. 한달 후에 동 업체는 A씨에게 전화하여 대출전용 카드를 이용하기 위한 보증보험료 175,000원을 요구하였으며, A씨는 이를 ○○은행 계좌로 송금하였으나 동 업체는 잠적하여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함.

금융감독원 개요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및 감독업무 등의 수행을 통하여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관행을 확립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 등 금융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중앙행정기관이다.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이 통합되어 1999년에 설립됐다. 여의도에 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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