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中에 대규모 원전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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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2006-06-20 15:08
서울--(뉴스와이어)--한국수력원자력(사장 李重載)이 중국에 대규모 원전 기술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한수원은 21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중국핵공업 제23건설공사와 링아오 2단계 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시공관리에 관한 기술지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305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수원은 오는 9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광동성 링아오 2단계 원전의 1차 계통 기전공사 시공에 관한 기술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순수 기술용역 수출은 일반 상품 수출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데다 중국은 2020년까지 약 30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번 수출이 최소 1000만弗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말 착공한 링아오 2단계 원전은 중국의 10, 11번째 원전으로 1호기는 2010년 12월, 2호기는 2011년 8월에 준공예정이다.

판췬시(范群喜) 중국핵공업제 23건설공사 총경리는 이날 서명식에서 “그동안은 프랑스의 아레바(Areva)사와 일해 왔지만 한수원의 우수한 원전기술 능력과 중국에서 보여준 뛰어난 사업수행 실적 때문에 대규모 계약을 맺게 됐다”며 향후 양사간에 긴밀한 협력증대 의사를 밝혔다.

한수원 유승봉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기술용역 수출은 중국시장 원전건설 및 운영, 정비시장에 진출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중국 원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세계적으로 원전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미국, 캐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기술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기술자문 및 용역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개요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2001년 4월 한국전력에서 분리된 발전회사로 수력 및 원자력 발전을 담당하면서 우리나라 전력의 약 40%를 공급하고 있다.2003년 말 기준 자산 약 20조로 국내 최대의 발전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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