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멜로 `키다리 아저씨' 티져 포스터 전격 대공개
꿈꾸듯 아련한 눈빛의 하지원 뒤에 등을 맞대고 ‘키다리 아저씨’가 서 있다. 언뜻 옆 모습이 보일 듯 말 듯 뒤 돌아 서있는 ‘키다리 아저씨’의 신비로운 존재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비주얼. 영화 속 영미(하지원 分)의 곁에서 언제나 한결 같은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는 키다리 아저씨의 따뜻하고도 신비로운 존재의 이미지를 담고자, 등을 맞댄 포즈를 취한 것이다. 자신에게 다가올 사랑에 대한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하지원의 표정은 영화에서 보여질 감성 충족 100%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제주도 김녕에 위치한 미로공원에서 촬영된 <키다리 아저씨>의 티져 포스터는 미로 속에서 사랑을 기다리는 하지원의 모습을 담아냈다고. <키다리 아저씨>의 영미 캐릭터를 통해 기존의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멜로 여왕으로 거듭난 하지원이 설레임을 담아 꿈꾸듯 아련한 기다림의 순간을 잘 표현해주었다. 실제로 미로공원 속에서 촬영 중 길을 잃기도 한 하지원은, 아직은 뜨겁기만 한 제주도의 가을 햇살 아래에서도 마치 영화 속 영미가 되어 “키다리 아저씨를 찾으러 온 듯한 설렘을 느낀다”며 촬영 내내 오히려 즐거워했다. 또한 포스터에 등장하는 신비감에 휩싸인 ‘키다리 아저씨’의 존재는 영화 속 영미의 비밀스런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데, 촬영 중에도 ‘키다리 아저씨’ 역을 맡은 모델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 위해 하지원 앞에서 일부러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신비전략을 쓰기도 했다고.
<키다리 아저씨> 티져 포스터는 관객들이 기존 원작에 대해 가지고 있는 향수어린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비주얼에 “다른 사랑 속에 숨겨진 내 사랑의 비밀이야기”라는 카피 문구가 어우러져, 특별한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우연히 읽게 된 이 메일 속 안타까운 사랑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 영미가 놀라운 사랑의 비밀을 만나게 되는 원작과는 차별화 된 영화만의 독특한 액자식 구성과 새로운 사랑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관객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하지원이 펼쳐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의 이름을 만나볼 수 있는 감성멜로 <키다리아저씨>는 현재 크랭크업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따뜻한 사랑을 안고 2005년 1월 관객들 곁을 찾아갈 예정. J. 웹스터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원작의 감동을 뛰어넘는 특별한 사랑을 비밀스럽게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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