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악기상 예측능력 향상 위해 장마 등 집중관측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청장 이만기)은 2006년 6월 21일(수)부터 7월5일(수)까지 학ㆍ연ㆍ군과 공동으로 장마와 악기상 집중관측을 실시한다.

이번 관측은 최근 수년 동안 집중호우 피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악기상의 예측 능력은 낮은 편이어서 관측과 연구를 통해 예측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추진되는 것이다. 특히 장마 전선에 동반한 집중호우시스템을 관측함으로써 그 발달·소멸 과정을 밝히고, 궁극적으로 악기상 예측 능력의 향상 기여와 레이더 관측을 이용한 강우 강도 정량화 기술의 개발을 위하여 실시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집중호우시스템 발달이 예상될 때 백령도, 흑산도, 고산, 속초 및 포항에서 현재의 일 2회에서 일 4회 존데 관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공군은 오산과 광주에서 일 4회 관측하고 기상연구소는 거창과 남원에서 각각 일 4-8회 존데 관측을 실시한다.

또 무안의 연구용 레이더관측과 동시에 마이크로 강우 레이더와 강수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관측할 수 있는 광학 디스트로메터, 광학 강우 강도계와 우량 관측을 실시한다. 학계에서는 부산대가 해남에서 소다 관측을 실시하는 등 우리나라 남서 지역을 통과하는 집중호우 시스템을 입체적으로 관측할 예정이다.

이번 관측에는 기상청 및 공군의 정규 관측 인력을 제외하고도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부경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제대 그리고 조선대 등 대학의 19명, 기상연구소 15명이 참여한다. 특히 서울대(이동규 교수)와 이화여대(박선기 교수)등 학계 전문가 10여 명이 관측 실시과정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관측과 연구의 환류 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도 올릴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kma.go.kr

연락처

기상연구소 예보연구실 연구관 최영진 02-834-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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