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악기상 예측능력 향상 위해 장마 등 집중관측
이번 관측은 최근 수년 동안 집중호우 피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악기상의 예측 능력은 낮은 편이어서 관측과 연구를 통해 예측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추진되는 것이다. 특히 장마 전선에 동반한 집중호우시스템을 관측함으로써 그 발달·소멸 과정을 밝히고, 궁극적으로 악기상 예측 능력의 향상 기여와 레이더 관측을 이용한 강우 강도 정량화 기술의 개발을 위하여 실시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집중호우시스템 발달이 예상될 때 백령도, 흑산도, 고산, 속초 및 포항에서 현재의 일 2회에서 일 4회 존데 관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공군은 오산과 광주에서 일 4회 관측하고 기상연구소는 거창과 남원에서 각각 일 4-8회 존데 관측을 실시한다.
또 무안의 연구용 레이더관측과 동시에 마이크로 강우 레이더와 강수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관측할 수 있는 광학 디스트로메터, 광학 강우 강도계와 우량 관측을 실시한다. 학계에서는 부산대가 해남에서 소다 관측을 실시하는 등 우리나라 남서 지역을 통과하는 집중호우 시스템을 입체적으로 관측할 예정이다.
이번 관측에는 기상청 및 공군의 정규 관측 인력을 제외하고도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부경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제대 그리고 조선대 등 대학의 19명, 기상연구소 15명이 참여한다. 특히 서울대(이동규 교수)와 이화여대(박선기 교수)등 학계 전문가 10여 명이 관측 실시과정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관측과 연구의 환류 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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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연구소 예보연구실 연구관 최영진 02-834-5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