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세계시장을 뒤져 돈되는 작물 발굴 계획

서울--(뉴스와이어)--농림부는 DDA/FTA 등 개방확대, 소비자의 기호변화, 기술변화 등에 대비하여 신상품·신수요·신시장을 적극 개발하여 돈되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에 나서고 있다.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이에 따른 농산물 가격하락 등에 따른 농업소득의 정체, 내수시장에서 수입농산물과의 치열한 경쟁, 소비패턴의 변화 등으로 기존작목만으로는 농업경영에 한계가 갈수록 커지는 악순환 구조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UR이후 정책의 주안점이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안정과 유통혁신에 주력하여 소득작목 발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반성을 토대로, 앞으로는 파프리카와 같은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에도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소득작목의 발굴은 우리 농업에 블루오션을 창출하여 개방체제에서도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출가능품목, 쌀 등 공급 과잉을 해소할 수 있는 대체 품목, 수입 대체 가능 품목 위주로 이루어진다. 또한, 바이오 디젤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활용가능한 작목과 웰빙시대에 소비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품목 등도 포함된다.

예를 들면, 아이스 홍시처럼 아이스 무화과를 개발한다든지 일반 엄나무가 아닌 가시없는 엄나무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가공과 아이디어가 가미된 작목, 일본 수출 가능성이 있는 청대완두콩과 양앵두, 수입대체 효과가 있는 아스파라거스, 쌀 대체품목으로 연(蓮)과 잔디, 보리와 수입사료 대체작물로 사료용 총체보리 등이다.

농림부는 이러한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책홍보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소득작목개발 T/F를 구성하여 국내외 시장 조사 등 종합적인 검토와 함께 합리적인 지원시스템을 금년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백화점의 수입 식품코너와 세계 시장 특히, 일본과 중국 시장을 뒤져 국내외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목을 조사한다. 그리고, 이들 품목의 향후 소비패턴 변화, 국내 재배가능성, 경제성 등을 따져 돈되는 품목을 찾아낼 계획이다. 그리고, 해당 품목이 조기에 소득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배기법, 현장애로기술 개발, 수요 창출, 기능성 첨가, 해외시장 개척 등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다만, 농림부는 새로운 소득작물의 조사와 발굴, 관련 정보제공 및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하고, 작목 선택과 보급 등은 지역에 따라 재배·유통 및 수출환경이 상이하므로 유통·수출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지역의 생산자단체와 지자체가 농업인 등과 협의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사료용 총체보리는 수입 조사료 대체 및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차단, 보리과잉문제 해소와 보리농가 소득증대 등에 큰 효과가 기대되므로 축산국에서 보급팀을 구성하여 중앙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급해 나가기로 하였다.

현재 5.6만ha인 보리재배 면적을 ‘13년까지 약 3만ha 수준으로 축소하고, 사료용 총체보리 재배면적을 ’06년 9천여 ha에서 5만ha 내지 10만ha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개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어업과 식품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식품산업정책실로 구성되며 소속기관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이 있다. 부처의 주요 임무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안전, 농어업인의 소득 및 복지증진, 농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어촌지역 개발, 식품산업진흥 및 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항 등이다.

웹사이트: http://www.mafra.go.kr

연락처

농림부 맞춤형농정팀 과장 민연태 02-500-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