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임금 및 단체협약 무분규 타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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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코스피 000890

2006-06-22 11:15

광주--(뉴스와이어)--보해양조(대표이사 임건우) 사측과 노측이 ‘200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분규로 타결, 28년간 무분규 전통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해는 노조창립기념을 하루 앞둔 지난 6월 21일 오후 5시 보해양조 본사 회의실에서 임건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황보욱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노-사간 대표자간의 조인식’을 개최하고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보해는 지난 1978년 6월 22일 보해양조 노동조합 출범이래 28년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단 한 차례의 분규 없이 타결한 기업이 됐다.

이번‘2006년 임금 및 단체협상’은 지난 4월 26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6차례의 교섭 끝에 최종 합의됐으며, 합의서에는 기본급의 11%의 임금인상을 비롯해 하기 휴가비, 가족수당, 자녀 학비 보조금, 경조금 지급 인상에 대한 단체협약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 참여한 임건우 보해양조 대표이사는 “노사가 상호 협력하여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주류시장에서 선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노력의 결실 역시 노사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욱 보해양조 노조위원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11% 임금 인상이 합의 결정됨에 따라 노측은 상호 생산성 향상에 더욱 주력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하여 주류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상생의 노사문화를 적극 실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는 노동조합 창립일인 6월 22일을 유급 휴일로 지정, 28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또 보해는 지난 2000년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노사협력부문 ’2000년 생산성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4년 2월에는 광주ㆍ전남경영자총협회로부터 ‘노사협력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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