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대게자망 개발, 2007년 산업화 추진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2003년부터 일정기간 지나면 물속의 미생물에 의해 완전 분해되는 생분해성 자망·통발용 그물감을 개발하고, 어업 현장 적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바, 그동안 연구된 생분해성 대게자망의 어획성능과 그물감의 특성을 발표하고, 금후 산업화를 위해 해양수산부, 울진군 관계자 및 어업인 100여명을 초청하여 6월 23일 경북 울진군청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바다에서 조업 중 유실된 어구가 수산자원 및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나일론과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된 대게자망의 어획성능 및 생분해성 자망의 물리적 특성에 관하여 발표하고, 이어서 산업화 방안에 대해 심층 토론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게는 경북 후포에서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왕돌초 주변해역에서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6개월간 5~20톤급 300여척의 자망어선에 의해 어획되고 있으나, 대게자망용 그물감은 합성섬유인 나일론으로서 가볍고 질기며 유연성이 좋은 장점이 있는 반면 분해되는데 수 백년이 걸린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특히 조업 중 바다에 어구가 유실되면 유실된 어구에 수산생물 자원이 걸려 사망하게 됨으로서 수산자원을 감소시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생분해성 대게자망은 22개월 지나면서 자연 분해되기 시작하여 해양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으며, 어획성능도 기존 나일론과 대등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이 기존 나일론보다 0.6배 정도 고가인 점이 단점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를 통하여 지금까지 연구된 결과를 어업인 및 수산관계자와 공유함으로써 대게자원의 관리 및 해양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생분해성 어구의 실용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자원관리조성본부 수산공학팀 팀장 신종근 연구관 박성욱 연구사 배재현 051-720-2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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