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이나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티저포스터 공개
한층 깊어진 두 배우, 강동원&이나영의 강렬한 이미지
포스터에서 단연 눈에 띄는 점은 두 배우의 깊어진 분위기와 강렬한 이미지. 이번 포스터 컨셉은 폐쇄된 공간에서 두 남녀가 낯설고 어색한 만남을 시작하는 어느 한 때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극중 비운의 사형수인 남자와 세 번 자살을 시도한 여자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회색 벽의 차가운 공간, 한줄기 빛 아래에서 마주 보고 있는 두 사람. 불편한 만남을 시작한 두 남녀의 어색함, 그러면서도 서로를 향해 가는 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이미 4개월여간 지속된 캐릭터에의 몰입과 그 여운을 간직한 두 배우는 특별한 설정이나 노력 없이도 포스터 촬영 컨셉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강동원의 얼굴에서는 사형수의 그늘이 묻어나 풍부한 감성이 드러났고, 강한 퍼플 의상과 메이크업, 손끝에 담배를 든 이나영의 모습에서는 한층 깊이 있는 성숙함이 배어났다.
감성을 자극하는 모던한 스타일의 포스터
영화 <우행시>가 사랑 같은 것은 절대로 시작되기 힘든 상황에서의 기적 같은 사랑을 다룬다면, 티저포스터는 이러한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한 바로 그 순간을 보여준다. 여기에, “사형수 이 남자... 자꾸만 내 마음에 들어오려 합니다”라며 여주인공 유정(이나영)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낸 카피가 올려져 영화에 대한 서정적인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안정적인 구도를 탈피한 과감한 트리밍과 강렬한 컬러감을 부여한 <우행시>의 비주얼은 배우들의 새로운 분위기와 모던함으로 신선한 시각적 자극과 정서적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한편,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두 배우는 폴라로이드 필름을 보며 진지하게 의견을 교류하고 서로를 위해 현장분위기에 적합한 음악을 선곡해주는 등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쌓아온 돈독한 팀웍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동원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나영을 위해 담뱃불을 대신 붙여주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는 후문.
일주일에 3시간 목요일 10시부터 1시까지, 세상을 원망하고 증오하면서 죽음만을 떠올렸던 두 남녀가 교도소 ‘만남의 방’에서 만나게 되면서 서로를 통해 변하게 되는 과정을 아름답고 슬프게 그려내는 휴먼 멜러 <우행시>. 톱스타 강동원 이나영의 진심 어린 열연, ‘진심’에 호소하는 송해성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 여기에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의 힘이 더해져 초미의 관심을 모아가고 있다.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가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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