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퇴임까지 사흘을 남겨둔 손지사는 4년간의 도정운영에서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세계적인 경쟁력과 잠재력은 무한한 수도권을 국가 경쟁력으로 제대로 키우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손학규 도지사의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는 경기영어마을의 운영방법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경기도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통째로 들어와 원어민에게 위탁해 영어교육을 받는 영어마을이야 공교육”이라며 “수지타산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화 시대에 국제무대에서는 영어가 곧 국력”이라고 지적하고, “중요한 것은 경기영어마을을 통해 공교육에서 영어교육의 기본개념이 바뀌고 영어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바뀌고,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되는 인프라 구축을 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가 고양시에 추진 중인 한류우드 테마파크에 대해서는 “한류가 몇몇 영화배우와 탤런트의 일시적인 인기로 끝나서는 안된다. 한류우드는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생산기지”라고 설명했다.
퇴임 후 계획으로 이전부터 밝혀온 민심대장정에 대해서는 “국민의 바다로 들어가겠다는 얘기”라고 말한 뒤 “예전에는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고 요 근래에는 ‘권력은 국회본당, 여의도에서 나온다’고 얘기하는데, 새로운 시대에는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국민의 바다로 뛰어들어 민심을 챙기고 모아서, 민심 속에서 우리나라의 미래와 국가발전의 비전을 구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심대장정의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서는 “농촌, 어촌, 산업현장, 어려운 사람이 사는 곳 등 다양한 형태가 될 것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민의 삶의 현장 속에서 정책의 비전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내의 박근혜 전 당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손지사는 “그동안 경기도정에 전념을 해왔다. 지금부터는 대한민국이 나가야할 길을 국민들과 직접 접촉해 의견을 듣고 모을 생각이다. 그렇게 하면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나가야 제대로 나가는지 국민들이 구체적으로 절실하게 따지게 될 때, 한나라당에서 두 번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게 하기 위해 따지고 검증하게 될 때 달라질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압승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로부터 지지를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한나라당은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나라당은 커다랗게 융합하고 실질적인 국민생활 향상시키고 미래를 지향하는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 그런 것이 한나라당 혁신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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