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 프랑스 네 번째 시리즈 ‘프랑수아 트뤼포: 시네필의 영원한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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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6-06-27 17:24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월부터 시작되어 그 동안 프랑스영화에 목말라했던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시네 프랑스’가 7월과 8월, 그 네 번째 시리즈를 맞아 누벨 바그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의 대표작 9편을 상영한다.

프랑수아 트뤼포는 1950년대, 문예영화적 전통이 강했던 기존의 프랑스 영화를 전면 부정하며 등장한 ‘누벨 바그’ 세대의 대표적인 감독. 프랑스 최고의 영화평론지 <카이에 뒤 시네마 Cahiers du cinema>의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장 뤽 고다르, 에릭 로메르, 자크 리베트, 클로드 샤브롤 등 누벨 바그의 동지들을 만난 그는 자신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그린 자전적 영화 <400번의 구타 Les 400 coups>로 장편 데뷔한 뒤, 이 작품의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앙트완 두아넬’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연작 시리즈 - <400번의 구타><앙트완과 콜레트><훔친 키스><부부의 거처> - 를 발표하며 비평적 극찬과 상업적 성공을 누린다.

절친한 친구이자 영화적 동지였던 장 뤽 고다르가 보다 내러티브 해체적이고 실험적이며 사변적인 형식에 천착했다면, 그는 관객들에게 익숙한 내러티브와 스타일에 충실하면서 영화광이었던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나 남녀간의 사랑과 욕망 등 낭만적 소재를 담아냈다. 자신의 삶과 작품세계를 온전히 영화에 대한 사랑에 바친 그는 그 자신이 가장 열렬한 시네필이었으며, 당대와 후대의 시네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감독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번 시네 프랑스의 ‘프랑수아 트뤼포: 시네필의 영원한 초상’ 시리즈에서는 <400번의 구타><피아니스트를 쏴라><이웃집 여인><여자들을 사랑한 남자> 등 그의 대표작 외에도, <마지막 지하철><부부의 거처><두 영국 여인과 대륙> 등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도 선보인다. 7월 4일(화)부터 8월 29일(화)까지 총 9주에 걸쳐 9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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