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 ‘통합형 게임선불카드’ 사업 추진
협회는 지난주 서울 역삼동 NHN 대회의실에서 12개 회원사가 참가한 가운데 ‘통합형 게임선불카드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회의’를 개최, 각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가 통합형 선불카드사업에 나서는 주된 배경은 부모동의를 받지 않은 미성년자 온라인 결제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소하는데 업계차원의 능동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회원사들 간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준비회의에 참석한 게임회사들은 그라비티, 넥슨, 네오위즈, CJ인터넷, 소프트맥스, NHN, 엠게임, 이니엄, 웹젠, 조이온, 한빛소프트, 써니YNK 등이며 이 가운데 아동과 미성년 고객들의 비중이 높은 그라비티, 넥슨, 한빛소프트 등은 올 하반기들어 이미 독자적으로는 3,000~5,000원대의 소액 게임선불카드를 발행하여 유통시키고 있다. 또한 다른 회사들 역시 선불카드를 발행할 예정이거나, 카드발행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게임 결제와 관련된 갈등과 민원은 유선전화(ARS)등을 통해 미성년자들이 사전에 부모동의를 받지않고 과다하게 게임이용료나 아이템 구매함으로써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소액 선불카드가 이러한 문제를 감소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게임회사들의 판단이다.
따라서 협회 회원사들은 협회를 창구 및 매개체로 한 통합형 카드를 발행할 경우 게임회사들이 개별적으로 선불카드를 발행하는 것보다 신속하게 카드유통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어 카드유통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고, 전국적인 배급 및 유통망을 구축함으로써 사업상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개별적으로 선불카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들의 경우 소비자가의 평균 25%안팎에 달하는 금액을 유통수수료로 지불하고 있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유형오 부회장은 “ 장르별, 이용자별, 심의등급별, 가격 및 마케팅 전략에 따라 선불카드 및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선 회사별로 입장 차이는 있으나 미성년자 결제로 인하여 유발되는 게임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업계 전체의 비용을 절감하자는 데는 회원사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협회가 통합형 카드사업에 나서는 취지를 설명했다.
따라서 협회는 궁극적으로 통합형 카드사업에 참여할 의지를 갖고 있는 회사들의 임원과 실무자들로 구성된 TFT를 결성, 세부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 작업을 거친 후 통협형 카드사업 추진을 위한 최종 마스터플랜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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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1일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