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일본 Toray社, 소양증 치료 신약 ‘TRK-820’ 도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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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코스피 006120
2006-06-28 10:42
서울--(뉴스와이어)--SK케미칼(대표이사 부회장 김창근)은 일본 현지 시각으로 27일 오후 토레이(대표 사다유키 사카키바라 / Sadayuki Sakakibara)와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소양증 치료제인 ‘TRK-820’(Nalfurafine HCL / 염산 날퓨라핀)의 국내 도입을 위한 조인식을 마쳤다.

혈액투석환자의 70% 정도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려움증은 여전히 그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외선 조사 또는 보습제 도포와 같은 일시적/ 제한적 처치 이외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태였다.

특히 가려움증으로 인한 수면장애나 피부 손상 등의 2차적인 문제를 유발하여 환자의 삶의 질(QOL)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는 형편이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약 TRK-820은 Opioid kappa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 혈액투석환자의 요독증성 소양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독증성 소양증은 투석환자에서 관찰되는 전신성의 강한 가려움증으로 현재 승인된 치료약이 없고 항히스타민약 등의 요법도 효과가 없는 상황으로 심한 경우, 극도의 수면부족, 우울병, 피부염 및 감염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

일본과 유럽에서 실시 중이거나 완료된 임상 시험 결과에서 TRK-820은 이미 그 유효성이 확인되었고 1년 이상의 장기 투여에도 안전할 뿐 아니라, 내성이나 습관성, 의존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4년 현재 국내의 혈액투석환자 수는 약25,000명 이상으로 매년 12%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복막투석환자의 경우에서도 소양증이 빈번히 보고되고 있는 등 시장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TRK-820을 국내에 도입하는 SK케미칼은 국내 임상을 거쳐 2009년 허가를 획득하여 2010년에 상반기에 경구제와 주사제의 두 가지 제형으로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신승권 대표는 “이번에 도입되는 TRK-820은 여러 다양한 소양증에도 효과가 있어 향후 응용 확대의 가능성이 높다”며 “자사의 혈액투석제인 후탄Futhan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신장내과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RK-820의 개발사인 Toray社는 현재 Torii社와는 일본에서, 美 Acologix社와는 유럽에서 각각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또 다른 적응증인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해서는 일본 Maruho社와 임상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skchemica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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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언론 홍보담당 김성우 과장 T: 2008- 2832 / H: 011-248-5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