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오렌지-블루-옐로우 ‘3色’ 컬러로 코디해보자
에스지위카스 『에이비플러스』 김도일 디자인 실장은 “장마철 연이어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 어두운 옷만을 고집하면 기분이 더욱 우울해질 수 있다”며 “밝고 가벼운 색상의 옷은 입는 사람은 물론, 직장 분위기와 만나는 사람의 기분까지도 전환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
상큼한 오렌지로 ‘개성있게’
우울해지기 쉬운 장마철, 여성들에게 가장 맞는 컬러는 오렌지색. 오렌지색은 따뜻한 색이면서도 사람들에게 에너지와 생동감을 주어 기분전환이나 생활에 활력을 주는 색이기 때문이다. 사랑스럽고 상큼한 오렌지 컬러로 눈이 즐겁고 마음까지 산뜻해지는 장마철 패션을 완성해보자.
오렌지색 점퍼에 ‘롤업진(roll-up)’을 함께 매치해 경쾌함을 더한다. 민소매 상의를 입고, 오렌지색 니트 소재의 카디건이나 가벼운 소재의 얇은 점퍼를 걸치면 스포티하면서도 상큼한 오렌지색이 눈길을 끈다.
오렌지색 티셔츠 속에 타이트한 흰색 긴팔 셔츠나 슬리브리스를 레이어드해 입으면 패셔너블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 연출할 수 있다. 이처럼 오렌지 컬러는 차분한 옷차림을 개성있게 변신시킨다.
‘바다처럼 시원하게’블루
잦은 비 때문에 어두운 옷들로 우중충해지기 쉬운 사무실, 피부에 척척 달라붙는 습기는 마음까지 가라앉게 만든다. 이럴 때 보는이마저 시원하고 청량함을 느끼게 만드는 쿨한 블루 패션은 어떨까.
파란색은 상쾌함과 시원함을 상징한다. 파란색에 흰색을 대비한 배색은 시원하면서도 활동적이고 건강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그 대표적인 패션으로 마린룩(Marine Look)을 꼽을 수 있다. 마린룩은 청량감을 주는 푸른빛을 띠는 흰색과 짙은 푸른색, 감청색의 줄무늬 조화가 특징이다. 푸른색과 흰색, 이 두 색상이 가로줄 무늬를 이루며 시원한 바다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주기 때문에 시원함과 생동감이 넘쳐 장마철 패션으로 제격이다.
파란색 볼레로 카디건과 같은 계열의 원피스를 함께 입으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회색 정장 바지에 밝은 파랑의 카디건을 입거나 크림색 면바지에 네이비 카디건을 입어도 무난하다. 이때 은색 액세서리를 착용해보자. 특히 파란색 계통을 잘 배색하면 더욱 시원하게 보인다.
남성의 경우 파란색과 흰색이 대비된 줄무늬 티셔츠를 입으면 젊고 활력 있어 보인다.
시선받고 싶을 땐 ‘노랗게’
노란색이 지니는 명랑함과 밝고 외향적인 성격을 이용해 칙칙한 장마철을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 명랑하고 밝고, 젊고, 외향적인 색상으로 잘 알려진 노란색은 색상 자체로도 화사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튀지 않는 옷들과 코디해 절제된 듯 세련된 분위기를 주는 게 좋다.
특히 채도와 명도가 높은 노란색은 시선을 끄는 포인트 색상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상하의가 모두 무난한 색상이라면 노란색 소품으로 경쾌한 차림을 연출해보자. 다크블루 쉬폰 원피스에 노란색 구두와 가방을 매치하면 간단한 소품으로 럭셔리한 멋스러움까지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노란색은 즐겁고 친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므로 모임이 있을 때 착용하면 좋다. 남성의 경우 장마철 데이트약속이 잡혔다면 노란색 넥타이를 매보자. 노란색 넥타이는 여성의 호감을 불러내는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런 노랑도 오래 사용하거나 많이 사용하면 좋지 않다. 노랑의 강함은 쉽게 싫증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눈에 피로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란색 옷을 사용할 때는 착용횟수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에이비플러스』김도일 실장은 “어둡고 칙칙한 장마철을 환히 밝혀줄 패션컬러는 올 여름 유행 색상인 하얀색이 아니라 오렌지, 노랑, 파랑 등의 원색 컬러”라며 “원색의 의상을 입을 경우, 상하의 모두 원색계열이면 자칫 시각적으로 피로하고 유행에 뒤떨어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흰색이나 같은 계열의 파스텔톤 의상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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