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 홈서비스 로봇 상용화 시대 열어

서울--(뉴스와이어)--URC 로봇 시범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원장 김창곤, www.nca.or.kr)은 가정 및 공공부문 URC 로봇 시범서비스 주관사업자로 ‘KT’를 최종 선정하고, URC 로봇 상용화 기반 마련과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URC(Ubiquitous Robotic Companion)는 로봇 플랫폼에 통신기능을 장착하고 음성인식·음성합성 등 인공지능 기능이 구현된 서버(URC 서버)와 통신망을 통해 접속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IT 기술과 로봇을 접목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URC 로봇 시범사업 과제선정 평가위원회(위원장 - TTA 시험인증연구소 김장경 박사)는 KT가 BcN 및 FTTH, 홈네트워크 등 기반환경이 우수한 지역을 대상으로 제안한 ▲수도권 660대 ▲대구권 100대 ▲광주권 200대 ▲유아교육기관 40대 등을 수용해 가정부문에 약 1,000대 규모의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확정했다. 공공부문은 여객터미널, 우체국, 전시시설 등 대국민 홍보효과가 크고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공공기관을 우선 고려한 제안내용을 전폭 수용해 ▲인천공항 6대 ▲서울역 4대 ▲김포공항 4대 ▲광주시청 2대 ▲부산우체국 2대 ▲부천 로보파크 2대 등 총 20대의 URC 로봇을 활용해 공공용 URC 로봇 시범서비스를 제공키로 최종 확정했다.

KT는 주관사업자로서 URC 서버 개발, 콘텐츠 개발, 통신망 및 서비스 운영 등을 총괄적으로 담당하게 되며, 시범가정 및 시범 공공기관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 개통 및 기술지원을 위해 300명 규모의 로봇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국적인 AS망을 구축·운영키로 하는 등 상용화에 대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가 협력사로 선택한 공공용 로봇 플랫폼 업체는 ▲삼성전자/다사테크 ▲로보테크 등이며, 가정용 로봇 플랫폼 업체는 ▲유진로봇 ▲한울로보틱스 ▲다사테크 ▲이지로보틱스/아이오테크 ▲모스트아이텍 등 6개사이다. 또한 KT는 로봇을 통한 뉴스, 날씨, 교육, 교통정보 등의 콘텐츠 개발을 위하여 ▲KTH ▲금성출판사 ▲메이힐을 콘텐츠 부문 협력사로 선정했다.

향후 URC 로봇 시범사업을 통해 통신사업자의 유무선 네트워크에 적용할 수 있는 1,000대 규모의 홈로봇 제품을 일반 가정과 유치원에 시범적으로 보급하며 휴대전화 서비스와 결합한 홈 모니터링을 비롯해 로봇에 특화된 교육, 정보, 오락, 가사, 감성서비스 등 약 20여종 이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각도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해 수익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다사테크, 로보테크 등의 공공도우미 로봇 제품을 통해 위치안내 및 연계 교통/관광정보 서비스, 운항정보 서비스, 생활정보 서비스, 기념촬영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공항, 역, 시청, 우체국 등을 찾는 국민들에게 시범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URC 로봇 시범사업에 적용하는 가정용 로봇플랫폼 업체 중 유진로봇은 2005년도에 광대역통합망(BcN) 기반의 성능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새로운 로봇 개발을 완료해 최근에 로봇 시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다사테크는 일본 소니(SONY)의 강아지형 로봇에 대응할 만한 감성형 로봇개발을 완료하고, 이번 사업을 위해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한 URC형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민로봇사업단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KT가 시범협력사로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는 모스트아이텍은 2005년 부산APEC 행사에 참가해 시연을 통해 검증받은 URC 홈서비스 로봇을 대폭 개량한 모델을 개발해 이번 시범 적용키로 결정했다. 한울로보틱스에서 공급하는 로봇은 시범사업에 투입하는 제품 중 유일하게 원격지 제어가 가능한 청소기능을 탑재했으며, 이지로보틱스/아이오테크는 친근한 캐릭터로 외형을 디자인해 교육/오락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전산원과 KT는 이번 시범사업에 각각 35억원을 투입, 총 70여억원의 규모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7월 시범사업에 착수, 콘텐츠 탑재, 기능/성능/신뢰성 시험 등을 거쳐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URC 로봇 시범사업을 통해 URC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고 새로운 수익원 창출의 기회를 사전 검증함으로써 지능형 로봇분야의 상용화를 가속하게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실용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100만원대의 생활형 네트워크 로봇인 국민로봇을 보급하고, 초기시장을 선점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산원은 시범사용자의 호감도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2007년도 지속적으로 신규 URC 로봇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교육, 민원, 안내 도우미 등 URC 로봇 기반의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시범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산원 관계자에 따르면, URC 로봇이 정보통신부문에 미치는 직접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향후 본격적인 URC 로봇사업이 활성화 될 경우 부가가치 창출액은 2007년 712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 19,3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유발 효과는 2012년 10,721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기술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경제 활성화, 사회 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여 지능정보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a.or.kr

연락처

한국전산원 차세대인터넷팀 강이철 선임 02-2131-0246
한국전산원 정책분석홍보팀 김진숙 홍보과장 02-213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