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對日 수출 제품 ‘브랜드 전면 교체’
종가집은 2005년부터 일본시장에서의 시장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일본소비자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강화를 통해서만 우리 김치의 위상을 살릴 수 있다는 판단이 이번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
BI작업을 지휘한 종가집 측은 “ 일본인의 취향에 맞게 기존의 패키지에 비해 더욱 밝은 색으로 꾸며진 신규 패키지에는 국내의 종가집 로고가 한글 그대로 선보이게 된다”면서 “종가집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일본 내에서의 한국김치에 대한 위상을 제고하고 당당하게 품질로 평가 받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김치 파동 이후, 그 동안 일본 시장에서 프리미엄으로 대접받던 한국산 김치가, 기생충 김치의 이미지로 인식되면서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산 김치를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실제로 대일 김치수출은 작년 대비 절반으로 떨어진 상황이며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대부분의 김치 수출 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내세우기 보다는 각 대리점의 요구에 맞게 PB 형식으로 납품하여 일본 시장에서의 한국산 김치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종가집이 한국 브랜드를 정면으로 내세운 것은, 정면 승부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는 의미가 강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두산 식품BG 종가집 해외영업본부장 위규성 상무는 “ 아직까지 기생충 김치의 이미지가 남아있는 일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라는 것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이 사실” 이라며 “김치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일본에서의 성공이 김치의 세계화와 직결되는 만큼, 새로운 BI작업을 시작으로 브랜드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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