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원장 송재호)은 2004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주 40시간 근무제 이후 변화하고 있는 국민 여가수요 및 여가활동실태 분석 등을 내용을 하는 『2006 국민여가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2006년 5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에서 만 10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주 40시간 근무제의 영향, 국민 여가생활 참여 실태, 여가환경 및 여가정책에 대한 일반적 평가 등이 구체적으로 조사되었다.

주40시간 근무제 실시에 대한 긍정적 평가, 여가 지출비 부담 증가는 여전

주40시간 근무제 실시 이후 여가생활 만족도 변화에 대해 ‘만족도가 높아졌다’가 65%, ‘변화가 없다’가 33.1%, ‘만족도가 낮아졌다’가 1.5%로 나타나는 등 만족도가 더 높아진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40시간 근무제가 평소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77%), 전체 여가시간이 증가했고(76%),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증가하였거나(39%),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이 많아졌다(32%)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TV시청 및 라디오 청취활동이 주40시간 근무제를 실시하는 집단은 58% 정도인 반면, 실시하지 않거나 해당되지 않는 집단은 75%정도인 결과에서, 주40시간 근무제 실시 이후 다양한 여가활동을 경험하려는 변화가 시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주40시간 근무제 실시 이후 여가생활을 위한 소비지출이 증가했다(약 63%)는 사실을 가장 큰 문제로 여겼으며,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실시와 관련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시설이나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약 49%)이 가장 많았다.

여가활동의 현실적인 문제는 시간과 비용 제약

우리나라 국민들은 여가생활에서 여가시간과 여가비용, 여가기술, 건강 등 개인적 여건을 가장 중요시 하였다. 개인의 여가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촉진요인이나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여가를 운용하는 개인의 재량과 시간 및 비용과 같은 자원’이 허락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가시간과 여가비용이 충분하지 못해서 현재보다 더 많은 시간(평일 1.5시간, 휴일 1.6시간)과 더 많은 비용(월평균 10만원 정도)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여가제약의 문제는 주40시간 근무제 실시 이후, 자유시간이 증가하였음에도 여가비용의 제약문제 때문에 평소 하고 싶었던 여가활동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46.8%)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여가활동은 TV시청, 장소 귀속적 여가와 생활권 중심여가가 특징

대부분 국민들은 여가시간 동안 TV시청·라디오청취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2005년 5월 ~ 2006년 4월) TV시청을 제외하고 경험한 여가활동 중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 베스트 10’에서 목욕·사우나, 외식, 쇼핑, 노래방가기, 영화보기, 음주, 사교모임 등의 활동은 대부분 실내 여가공간(찜질방, 노래방, 극장, 음식점, 술집)에서 이루어졌다. 옥외활동 중에는 유일하게 산책활동이 포함되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집을 제외한 여가공간으로 특정한 실내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야외공간보다는 제한된 실내공간 중심의 ‘장소 귀속적 여가’성향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옥외활동도 거주지나 일터의 생활권내에서 이루어지는‘생활권 중심여가’ 성향을 나타냈다.

세대별·성별 여가생활의 차이 뚜렷

국민들의 여가생활은 10~20대, 30대, 40~50대, 60대 이상 등으로 구분된 세대별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보화 세대인 10대(약 90%)와 20대(63%)는 온라인 활동(게임, 인터넷 서핑, 채팅 등) 중심적이며, 경제발전과 대중문화소비 및 문화산업 발달 속에서 다양한 욕구와 관심이 소비문화로 표출된 30대는 다양한 여가생활(음주 26%, 신문보기 26%, 쇼핑 25%, 영화보기 24% 등)을 골고루 경험하며, 전쟁직후 베이붐 세대로 대표되는 40~50대는 인쇄매체를 중심으로 한 여가(대표적으로 신문·잡지보기 40대 31%, 50대 27%)나 관계중심적 여가(대표적으로 사교모임 40대 29%, 50대 34%, 목욕·사우나 40대 28%, 50대 31%)생활이 특징적이고, 노년기에 해당하는 60세 이후는 건강기능성 여가(대표적으로 목욕·사우나 41%, 낮잠 36%, 산책 34%)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에 따라 남자들은 음주(36%), 게임(33%), 신문·잡지보기(27%) 등 평일과 휴일의 차이가 뚜렷한 여가활동에 주로 참여하며(요일차이에 따른 단절), 여자들은 잡담·통화하기(34%), 쇼핑(30%), 목욕·사우나(26%) 등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를 위한 활동에 주로 참여하는(관계중심)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은 매체이용의 혼자서 하는 여가중시, 부모와 함께하는 여행을 통한 변화희망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은 TV시청(72%)을 비롯해 게임(60%), 인터넷서핑·채팅(30%), 잡담이나 통화(29%), 영화보기(22%) 등 매체를 활용하는 여가활동을 주로 행하였다. 특히 온라인공간에서 타인과 만나거나 상황을 재현하는 경향이 뚜렷하였다.

청소년들은 현재 부모와 함께하는 여가경험(39%)보다 훨씬 더 부모와 함께 여가생활을 하기를 희망(48%)하며, 특히 현재의 일상성에서 벗어나서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여행활동을 부모와 함께 하길 희망(38%)하였다. 이는 현재 부모와 함께 하는 여가생활이 주로 TV보기(30%), 외식(17%), 쇼핑(14%), 산책(12%) 등 가정이나 생활권 중심에서 이루어지는 활동과 비교된다. 해외여행이나 국내 숙박여행을 포함한 여행활동 이외에 부모와 함께 영화보기(20%)나 쇼핑하기(10%)도 희망하고 있었다.

주5일 수업제 이후 청소년의 생활 별다른 변화없음

주5일 수업제 실시후 청소년 집단의 여가생활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실시후 여가만족도에서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58%정도이며, 직접적으로 생활전반에 걸쳐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도 44%정도 되었다. 학년별로 저학년일수록 주5일 수업제로 인한 여가시간 증가율이 높아졌다고 응답(초 69%, 중 61%, 고 45%)하였으며, 전체 청소년의 43%가 여가비용이 증가하였다고 응답하였다.

저렴하고 특성화된 여가시설과 프로그램의 요구

여가생활을 개선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필요한 것으로 ‘다양한 여가시설의 확충 및 개방’(78.6%) 과 ‘여가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63.3%)을 손꼽았다. 개인의 여가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제약문제와 관련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늘리고 기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과,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문제가 절실함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시설과 프로그램 이용에 대한 요구는 현재 직면해 있는 개인의 여가제약의 문제를 사회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지적해준다. 특히 세대별, 성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여가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여가시설 확충과 여가프로그램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는 여가시장이나 관련 산업계의 동향이나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진단하고 여가에 대한 사회적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지침자료로 매우 유용하며,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설정에도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자세한 분석 뿐만 아니라 여가산업 동향, 여가행정 현황 등을 담은 여가백서를 연말에 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여가조사의 주요 내용과 여가동향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여가 심포지엄을 6월 29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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