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스타크래프트 최강자를 뽑는 ‘에버 스타리그’ 우승컵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SK텔레콤T1)’과 ‘괴물테란 최연성(SK텔레콤T1)’의 대결로 압축됐다.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스타리그 12번째 시즌인 ‘에버 스타리그’ 결승전을 20일(토) 저녁 6시 대전 무역전시관(실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요환과 최연성의 대결은 5판 3선승제로 벌어지며 우승 선수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행사 관람은 무료며 현장에서 선착순대로 좌석표를 배부할 예정. 행사장 밖 야외 자동차 극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경기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결승전의 최대 관심사는 e스포츠계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황제 임요환의 부활여부. 임요환은 온게임넷에서만 스타리그 우승 2회(한빛소프트배, 코카콜라배), 준우승 2회(2001 스카이배, 2002 스카이배)를 차지했다. 임요환을 제외하고 스타리그 2회 우승 선수는 은퇴한 김동수가 유일하다. 하지만 임요환은 2002년 이후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주저앉으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전성기의 기량을 다시 회복하며 전무후무한 스타리그 3회 우승의 대기록에 바짝 근접해 있다. 에버 스타리그에서도 16강에서 팀동료 박용욱에게만 유일하게 1패를 기록할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8강에서는 ‘네이트배 스타리그’ 우승자 변길섭(KTF매직엔스)을 4강에서는 영원한 라이벌 홍진호(KTF매직엔스)를 각각 꺾었다.

반면 최연성은 온게임넷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하지만 e스포츠협회 프로게이머 랭킹 1위를 고수할 정도로 실력만큼은 최강 테란으로 평가받는 선수. 임요환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최고 테란의 자리를 자연스레 물려받게 되는 셈이다. 최연성은 에버 스타리그 8강에서 천재테란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을 4강에서는 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KTF매직엔스)를 각각 꺾었다.

수많은 대회 본선에 올랐지만 양 선수의 공식 대결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 임요환의 온게임넷 통산 전적은 80승 46패, 대테란전 성적은 18승 11패다. 최연성은 온게임넷 통산 전적 25승 17패, 대테란전 성적은 9승 9패를 기록 중이다.

또 양 선수의 대결은 ‘사제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요환보다 프로게이머 데뷔가 늦은 최연성은 아마추어 시절 임요환의 경기를 보며 프로게이머의 꿈을 키웠다. 또 최연성의 프로게이머 데뷔에 큰 도움을 준 것도 바로 임요환. 이후 최연성은 프로게이머 랭킹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지만 임요환을 여전히 ‘사부’라 칭한다. 서로 상대방의 경기 스타일을 너무나 잘 아는 사이라 전문가들도 섣불리 승부 예측을 못하는 형편.

한편 이번 에버 스타리그 결승전에는 경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행사 당일 선착순 입장 7천명에게 고급 핸드폰 줄을 지급하고 우승자 알아맞추기 이벤트에 참가한 관람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에버 DJ MP3폰’을 나눠준다. 또 에버 핸드폰을 가진 선착순 5백명에게는 VIP좌석표를 나눠줄 예정. 또 전자 바이올린과 전자 첼로, 전자 키보드로 이뤄진 여성 전자 현악 3중주단 ‘일렉 쿠키’가 축하공연을 벌일 예정.

<EVER 스타리그 결승전 맵순서>

임요환(테란) <비프로스트3> 최연성(테란)
임요환(테란) <펠레노르에버> 최연성(테란)
임요환(테란) <머큐리> 최연성(테란)
임요환(테란) <레퀴엠> 최연성(테란)
임요환(테란) <비프로스트3> 최연성(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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