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정동선 총장, “전문병원 인정은 기본 기준+병원 규모와 지역 특성 반영”
대한병원협회 정동선 사무총장은 28일 오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당에서 열린 ‘의료기관 종별구분 개선 및 전문병원 인정·평가 모형 개발을 위한 연구결과 설명회’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100병상당 의사인력보다는 특정 질환 및 특정 진료과목의 전문의 수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전문병원 제도도입 취지에 부합한다”며 현재 전문병원 시범사업 병원 중 병원의 규모 및 운영능력에 따라 특정질환의 전문의 수가 8명에서 20명 이상으로 차이가 있는 실정을 감안할 것을 요청했다.
전문병원 인정과 관련해선 현재의 수가체계에서 간호사의 인건비 보전율을 32%~56% 수준에 불과해 간호사의 채용 및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임을 참작해 간호인력에 대한 인정기준은 현실에 맞게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전문병원 유형에 대해선 진료과목 또는 특정질환 중 하나로 제한하여 추진할 경우 다른 한쪽에서 참여가 어렵기 때문에 진료과목과 특정질환을 병행해야 할 것을 제의했다.
정 총장은“특정 질환·진료과의 퇴원환자비율이 종합병원에서 낮게 나타나는 이유는 현재 종합병원의 종별 가산율 및 전공의수련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하여 필수진료과목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전문병원 제도가 도입되면 종합병원이 불필요한 진료과목을 폐쇄할 수 있어 퇴원환자비율이 지금보다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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