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과 서울숲, 세계조경가대회에서 1,2위 각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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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9 11:27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민선3기 서울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청계천 시점부 광장과 뚝섬 서울숲이 지난달 호주에서 개최된 세계 조경가대회 동부지구(IFLA-ER) 조경작품상 심사에서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의 수상사례는 선유도공원이 수상한 2위(2004년)가 전부였다.

총 6개 나라의 16개 작품이 경합을 벌인 올해 1등(IFLA 회장상, 1작품)은 청계광장(조경설계 : 서안조경)이 2등(Award of Excellence, 2작품)은 뚝섬 서울숲(조경설계 : 동심원,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조경진교수)과 인도의 ‘Aakash’가 수상했고, 3등(Merit Award, 3작품)은 각각 뉴질랜드, 싱가폴, 호주의 작품이 수상했다.

심사방법은 동부지구 회원국 13개 나라의 대표들이 각각 심사한 결과를 종합해 결정하였으며, 우리나라 대표로 심사에 참여한 안동만 교수(서울대 조경학과)는 전체적인 심사의견이 “청계광장은 청계천 복원 자체가 혁신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설계도 세련되다는 평이었고, 서울숲도 다른 용도였던 땅을 공원으로 조성한 점과 자연이 어우러진 디테일한 설계가 돋보였다”는 쪽으로 모아졌다고 전했다.

세계 조경가대회(IFLA)는 유럽지구와 동부지구 2개 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지난달 호주 다링하버에서 개최된 동부지구 시상식에는 각각의 조경가들이 참석해 수상했다. 이외에도 이번에 1위를 받은 서안조경에서는 동 업체에서 추진한 선유도공원 조성으로 2004년 입선(디자인상)한 바 있는 미국조경가협회(ASLA)에도 내년초 서울시와 공동으로 청계광장을 제출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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