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향단이와 방자라고요?...다양한 휴대전화 서비스 늘어나

대전--(뉴스와이어)--젊은이들에게 휴대폰이 단순한 통신 수단의 차원을 넘어 생활의 수단이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백수의 생활을 소재로 한 TV의 코미디 프로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휴대폰이었다.

이와 같이 휴대폰의 주 고객이 젊은 층이다 보니 이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인 연애와 관련된 것을 사업화하려는 특허 출원이 눈에 띈다. 특히 기존 커플을 겨냥하여 연인의 위치나 기분 상태, 통화회수로 표현되는 애정지수를 교환하도록 해 커플의 애정관리를 자처하는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이보다 더 적극적으로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도록 도와주는 기술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술에 의하면 단오날 그네위의 춘향이를 본 이도령이 방자를 앞세우는 것처럼 어떤 지역에서 데이트 상대를 찾으려는 휴대폰 소유자는 휴대전화 메뉴에서 자신의 이상형에 근접한 상대가 그 지역에 있는지 찾아보도록 할 수 있다. 방자 역할의 휴대전화는 블루투스 통신이나 이동통신을 이용해 그 지역에 있는 같은 서비스 사용자 중에 적합한 상대를 찾아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문자 메시지를 받은 향단이 역할의 상대방 휴대전화는 휴대폰 사용자에게 보고하고 승낙 메시지를 보낼 것인지 묻게 된다. 확인 버튼이나 취소 버튼에 눌려짐에 따라 향단이는 방자에게 춘향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문자를 통한 협상 결과는 최종적으로 이도령에게 보고될 것이다. 물론 주인님의 눈이 너무 높아 적절한 상대를 찾지 못하거나 혹은 모두 거절당해 주인님에게 용서를 구해야 하는 일이 더러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실제 세계에서보다 채팅이나 단문메시지 등의 사이버상의 만남에 더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리라고 추측된다. 왜냐하면, 이전 세대에 비해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일이 상대적으로 낯설고 힘든 신세대에게는 면전에서 거절당할 위험 없이 문자 등을 통해 상대방의 의사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을 채택한 휴대전화라면 춘향이의 의사를 타진하는 방자와 향단이의 역할을 하는 충실한 하인이라 할 수 있겠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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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정보통신심사본부 컴퓨터심사팀 팀장 김성배 042-481-8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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