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은 “앞으로 4년간 안으로는 도시 전반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밖으로는 세계 도시들과 직접 경쟁함으로써 부산을 부자 도시,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 사회로 이끌어가겠다”고 시정구호 제정의 의도를 밝혔다.
「세계로 열린 선진 부산」에서 ‘세계로’는 부산의 미래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가장 중요한 요인을 ‘세계화’로 보고, 앞으로 ‘세계화’에 대한 준비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뜻.
‘열린’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세계 각국 도시들과 협력하고 외부의 다양한 변화요인들을 두루 포용하는 개방된 도시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진 부산’은 경제, 교육, 문화, 복지,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이전과는 다른 질적 비약을 이룸으로써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시정 목표로 ▲경쟁력 있는 지역경제 육성 ▲함께 잘 사는 행복도시 구현 ▲세계 수준의 도시기반 구축 ▲시민 만족의 일류시정 실현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경쟁력 있는 지역경제 육성’은 지역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업과 자본이 모여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부산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경제권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것.
‘함께 잘 사는 행복도시 구현’은 계층과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과 수준 높은 문화환경을 조성하여 부산 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이다.
‘세계 수준의 도시기반 구축’은 원도심과 동·서부산권 발전 기반, 항만·해양산업 기반, 유비쿼터스 환경, 첨단 교통 시스템 등 도시 전 분야에 걸친 인프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구축하여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겠다는 뜻이다.
‘시민 만족 일류시정 실현’은 시민을 고객으로 보고, 행정 서비스의 수준을 일반 대기업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허 시장은 오는 7월3일 개최되는 취임식에서 시정구호와 시정목표를 통해 밝힌 도시 발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짐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민선4기 시정구호 제정을 위해 지난 6월 8일부터 2주일간에 걸쳐 시민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공모에는 일반시민 145명과 전문가 22명 등 모두 167명이 응모했으나 당선작은 없었다.
부산시는 그러나 시민공모를 통해 나타난 부산시민들의 의지를 집약해서 시정구호와 시정목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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