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보호관찰소, 비행청소년 교도소 견학
본 행사는 수형자들의 생활관과 직업훈련장 등 교도소 내부의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수형자로부터 수감 소감을 들어봄으로써 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유도,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살인죄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라는 손모(41세, 남)씨는 “저도 청소년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술, 담배로 시작해서 폭력, 절도 등 많은 비행을 저질렀습니다. 결국은 살인을 저질러 10년 6개월째 복역 중입니다. 지금 제게 남은 것은 그 많던 친구가 아니라 제 몸에 새겨진 많은 문신과 저를 옥바라지하는 가족 뿐 입니다. 저는 이제 곧 수감생활을 마치고 가족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청소년 여러분 매순간에 후회 없는 생활을 하고 항상 여러분 곁에 있는 가족에게 잘 하십시오”라고 자신의 수감 소감을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 모군(19세, 남)은 “이번 견학으로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순간을 즐기다가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데, 다시는 나쁜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제 생일인데 어서 집에 가서 부모님에게 감사하단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교정시설 체험 후, 이들은 부산교도소 견학 후 부산 아쿠아리움을 방문하여 전시중인 수천 종의 해양 동물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창원보호관찰소는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에게 교정시설 체험과 같은 현장체험학습, 준법교육, 성일탈 예방캠프, 가족캠프 등 다양한 재범방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웹사이트: http://changwon.probation.go.kr
연락처
창원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055-266-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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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4일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