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형문화재 ‘민화와 은공(銀工)’ 기획전
서울시에서는 지난해 9월 국내·외 관광객들은 물론 서울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우리 선조들의 멋과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위해 전통 한옥을 리모델링하고 사)서울무형문화재기능보존회에 제공하여 『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옹기, 민화, 나전칠, 소목, 연, 체 등 25종목의 서울시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작품 제작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연중 상시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작품들이 나전칠과 생칠전, 악기와 옹기전, 매듭과 침선전 등이 주제별로 전시되고 있어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7호 은공장의 기능보유자 와 제18호 민화장의 기능보유자가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과 제작과정을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 7월 둘째주(4일), 넷째주 화요일(18일)에 보유자의 작품제작과정 시연 및 설명시간이 마련됨
은공장
은공장이란 은으로 각종 기물(器物)과 패물을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청동기시대부터 금속공예가 발달하여 거울·검도·방울·의기 등을 만들었다. 고려시대에는 각종 은기에 조각·상감 등 치밀한 기법을 구사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경공장(京工匠) 55종에 금속공예가 12종이나 되었고, 이 금속공예에 금·은 대공방과 세공방이 손꼽힌다. 20세기에 들어 은도가로 변하였는데 광교천변 은도가가 유명하였다. 이러한 경공장의 정통을 계승한 장인이 바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7호 은공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된 김원택이다
김원택은 전통적인 기법으로 은을 조각하여 비녀, 뒤꽂이, 노리개삼작, 장도 등을 만드는 은세공(銀細工)기능과 병, 식기, 보석함, 은쟁반 등 기물에 문양과 그림을 조각하는 은대공(銀大工)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과기, 보석함, 은장도, 떨잠 등에서 장인의 섬세한 솜씨가 돋보인다.
민화장
민화장이란 생활공간의 장식 기능 및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그려진 대중적인 실용화인 민화를 그리는 사람을 말한다. 민화의 기원은 선사시대 암각화에서 물고기·거북·사슴·호랑이 등에서 민화의 원초적인 화맥(畵脈)을 찾을 수 있다. 민화를 내용상으로 보면 무속·도교·불교·유교계통과 장식용 민화로 대분(大分)된다. 장생도, 12지신상, 호랑이그림, 용왕도, 효자도, 행실도 등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민족문화의 여러 모습을 폭넓게 묘사하였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김만희는 전국을 답사하여 얻은 자료를 토대로 민화를 그리기 시작하여 일가견(一家見)을 이루게 되고, 한국전통미술인회 회장, 전통민화연구회 고문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민화발전에 지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십이지도, 사신도, 작호도, 십장생도, 화조도 등 전통적인 민화작품들이 선보인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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