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와이어)--7월 2일, 한국 최초의 국제화학올림피아드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세계 68개국을 대표하는 272명의 화학영재들이 2일 아침 속속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개최지인 영남대(총장 우동기)로 속속 모여들었다.

대회등록과 함께 영남대 생활관 G동과 H동에 여장을 푼 이들은 9박10일간 머물게 될 생활관 주변을 돌아보거나 다른 나라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첫 날을 보냈다. 그리고 11일까지 영남대에서 열리는 제3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자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개막식은 3일 오전 10시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영남대는 개막식을 마치고 나면 낮 12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환영오찬을 마련하고,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는 영남대 천마체육관에서 태권도와 사물놀이 등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경시는 실험경시와 이론경시로 구성된다.

경시문제는 조직위원회에서 영어로 출제하고 각국 단장에 의해 자국어로 번역된다. 학생들은 이 문제를 받아 5일 이과대학에서 실험경시를, 7일 상경관에서 이론경시를 치르게 된다. 두 경시는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동안 치러지며, 조직위는 이들의 답안을 채점해 점수 분포에 따라 상위 30여명(10%대)에게 금메달, 60여명(20%대)에게 은메달, 90여명(30%대)에게 동메달을 준다.

7일 오후 이론경시까지 마치고 나면 학생들은 비로소 긴장을 풀고 여유를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영남대와 조직위원회는 이번 국제화학올림피아드를 통해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안동 하회마을, 경주, 울산SK,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을 둘러보는 시간과 다도배우기, 떡메치기, 태권도,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체험 시간을 준비해놓고 있다.

한국 최초로 열린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0일 오후 2시 30분,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리는 폐회식과 환송만찬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11일, 각국 대표단은 그동안 머물렀던 영남대를 떠나 각자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2년 동안 준비해 온 영남대 우동기(禹東琪, 54) 총장은 “어린 학생들이 자기나라를 대표해서 온 만큼 부담도 클 것”이라면서 “모두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물적·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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