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편의점에서 발신자무료전화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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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코스피 027410
2006-07-03 09:58
서울--(뉴스와이어)--강남에서 회사를 다니는 한정연(27, 서울 역삼동)씨는 며칠 전 외근을 나갔다가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해외에서 온 바이어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다. 급히 공중전화를 찾던 한씨가 본 것은 다름아닌 편의점 앞에 붙여진 ‘콜렉트콜 서비스’ 광고. 급한 마음에 편의점에 들어가 점원의 안내에 따라 점포 안에 비치된 전용전화기를 이용하여 바이어와의 통화에 성공했다. 몇 달을 공들여 준비해온 계약체결이 날아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한씨는 “핸드폰 배터리가 나갈 경우 시내에서 공중전화를 찾기 어렵고, 있다 하더라도 동전이 없어 사용하지 못했는데 거리 곳곳에 위치한 편의점에 콜렉트콜 전화기가 생겨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국내 편의점 1위 업체인 훼미리마트는 오는 7월 4일부터 전국 3,350여 점포 중 먼저 대도시에 위치한 1,500점포에 콜렉트콜 전용 전화기를 설치한다. 전국 시군 및 읍면지역의 1,850점포는 7월 12일까지 설치함으로써 전 점포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콜렉트콜 전용 전화기는 고객들이 전화가 필요한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보험, 렌탈, 여행, 금융, 휴대폰로밍 등의 가입과 상담서비스가 가능한 전화기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휴대폰문화가 정착되면서 공중전화를 찾기 어려워진 요즘 핸드폰이 없는 학생층과 휴대폰 방전 시 전화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일차적인 목표와 콜렉트콜을 사용한 다양한 접수대행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해나가고자 전 점포에 콜렉트콜 전용 전화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화기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보면 △국내 대표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다음다이렉트와 제휴한 자동차 보험 서비스 상담 및 계약 △인터넷보험 업계 1위이며 대한생명, 삼성생명 등 15개 생명보험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13개 손해보험사를 합한 28개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비교·판매하고 있는 인스밸리와 연계한 보험 상담 및 계약 △국내 최초 렌탈 전문점인 렌탈오케이와 제휴하여 웰빙 상품은 물론 생활환경가전, 헬스케어용품, 클린용품, IT, 보안용품, 행사용품, 유아용품 등의 렌탈서비스 △온누리 여행사와 함께하는 전세계 해외여행 상담 및 계약 △세계 최대 금융그룹인 HSBC와 함께 대출상품 상담 및 계약 △스마텔로밍서비스와 제휴한 국제로밍휴대폰 임대서비스로 가까운 훼미리마트 점포에서 신청을 하고 공항에 위치한 훼미리마트에서 단말기를 수취 및 반납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들 제휴사들은 훼미리마트가 가진 전국 네트워크망을 통해 채널을 넓히고 고객밀착마케팅을 함으로써 브랜드 제고 효과를 거두고, 소비자는 편의점에서 무료전화상담을 통하여 다양한 편의 및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콜렉트콜 서비스를 개발한 훼미리마트 상품본부 e-커머스과 정태영과장은 “이번에 콜렉트콜 전용 전화기 설치로 단순한 전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상품으로 전국 3,350여개의 훼미리마트는 시민들에게 생활서비스 존으로 인식됨과 동시에 상담 창구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서비스가 알려지면서 이미 다른 업종에서 제휴 문의가 대폭 늘었다”며 “앞으로 여러 분야에 있어 서비스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훼미리마트는 제휴사와 연계하여 콜렉트콜전화기를 이용하여 상담 및 가입하는 고객에게 주유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gfret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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