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3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권오규(54세) 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김병준(52세)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기획예산처 장관에 장병완(54세) 현 기획예산처 차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변양균(57세) 현 기획예산처 장관 △국세청장에 전군표(52세) 현 국세청 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들 가운데 인사청문회 절차가 필요한 장관과 청장에 대해선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기로 했다.

권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내정자는 재경부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 대통령비서실 정책수석비서관, 주OECD 대표부 대사를 거쳤다. 경제정책, 대외경제 및 사회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탁월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륜을 가진 전문가다. 대통령비서실에서 수석비서관 및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경제·사회 등 정책전반과 각종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해 왔고 특히 OECD대사로 재직하면서 유럽의 사회복지정책을 깊이 있게 연구해 경제와 사회복지의 선순환 관계를 깊이 고민해 왔다.

권 내정자…성장과 복지 통합적 사고할 적임자

그동안 정부엔 복지·상생의 개념을 경제정책에 담을 수 있는 시각을 가진 경제책임자가 드물었다. 양극화 해소와 동반 성장을 위한 정부정책이 수립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를 자연스럽고 원활하게 정책에 녹여내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경제관료가 필요한 시점이다. 권 내정자는 사회복지정책과 경제정책이 원활히 연결될 수 있는 사회통합적 경제정책의 패키지를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내정했다.

김 교육부총리 내정자는 강력한 업무추진력과 합리성을 겸비한 학자출신으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정부의 역점과제 중 하나인 중앙정부 혁신과 지방화·분권화 정책의 틀을 완성했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국정과제위원회를 총괄·조정하면서 정부의 주요정책을 총괄·조정해 왔다.

김 내정자는 그동안 20년 이상을 대학에 재직하면서 국민대교수협의회 회장, 전국사립대학교 교수협의회연합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학교와 교육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책실장 등 정부주요직위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정부정책을 총괄해 오면서 축적된 경륜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관련부처의 정책을 이끌어내고 조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내정자…교육과 정부정책 양쪽 모두에 깊은 이해

교육문제는 더이상 교육인적자원부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이므로, 다양한 경험을 가진 김 내정자가 그 해법을 찾아 잘 마무리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되어 발탁했다.

장 기획예산처 장관 내정자는 경제기획, 재정기획, 예산, 기금관리 등 경제 및 예산 전반에 관한 전문성과 경륜이 축적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정부수립 후 최초로 중장기 국정 비전을 담은 5개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수립했고 예산 총액배분 자율편성 제도(Top-down) 등 4대 재정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내정자는 구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지난 4년간 기획예산처의 기획관리실장, 차관 그리고 장관으로 일해 오면서 국가재정개혁을 선도했다. 그 간의 단년도 예산편성 기능에서 탈피해 미래 발전전략에 입각한 재정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한정된 국가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재원배분회의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예산처의 기능을 예산심의에서 국가기획으로 전환하는 등 정부기능의 큰 틀을 정립하는 데 진력했다.

전 국세청장 내정자는 1979년 공직입문이후 27년 동안 줄곧 조세행정 분야에서 근무한 정통 세무관료로서 조세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리더쉽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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