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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4 08:47
서울--(뉴스와이어)--중국 약세, 미국 강세, 핫코일/슬라브 중심의 가격 상승세 지속 중

최근 국제 철강재가격 동향을 보면, 혼란스러움이 더해간다. 지역별로 달리 나타날 뿐만 아니라 품목별로도 차별화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내 철강재 유통가격은 전반적으로 지난 6월둘째주 이후 하락으로 전환되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의 철강재 수입가격과 CIS산 철강재 수출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핫코일(HR)과 슬라브(slab)가격은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철근과 냉연코일(CR)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5월 중국의 철강생산량이 사상 최고를 보이면서 재고가 증가로 반전되고 있으며(아래 그림2참조), 수출환급세율 인하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철강재 수입가격의 상승세는 미국경기의 호조세에 따른 것이다.

철강 품목별로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것은 품목별 수급을 반영하고 있는 것인데, 하부공정 제품인 냉연코일, 도금강판류는 전세계적인 설비 증설 영향으로 상부공정 제품인 슬라브 및 핫코일에 비해 제품가격 인상 폭이 적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철근,형강류의 가격 약세는 전세계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부동산 및 건설경기 위축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 철강재가격,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조정 후 재상승 전망

그러면 향후 철강재 가격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을 구하려면 국제 철강재가격에 영향을 미칠 변수를 먼저 체크해 보아야 할 것이다. 1) 향후 달러가치의 향방과, 2) 미국 등 전세계 금리 인상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정도, 3) 중국의 추가 긴축정책의 시행 시기 및 정도 등이다. 그동안 국제 원자재시장에 영향을 미친 1)은 향후 점차 달러 약세쪽으로 전망되어 철강재가격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2)와 3)은 여전히 향후 잠재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2)의 미국 등의 경기는 경착륙보다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있고, 3)은 철강 수요측면에서 부정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생산적인 측면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향후 국제 철강재 가격은 조정은 있겠지만 재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보여진다. 즉 전체적으로 미국 달러의 약세 전환이 기조화 되면서 국제 원자재 시장이 다시 안정 또는 강세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현재 지역별로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철강재가격은 점차 하향 안정국면으로 수렴한 후 재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철강재 유통가격은 과거 하락 조정기의 기간(3~ 4개월)을 감안하고 성수기 진입 등을 고려할 때, 빠르면 올 10월경부터 늦으면 내년 2분기부터는 점차 재차 상승 가능할 전망이다.

그리고 현재 고공 행진을 보이고 있는 미국 등 선진국의 철강재가격은 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철강재 수요둔화로(또는 과거 상승기간의 싸이클로 보았을 때) 4분기초 전후하여 약세를 보인 후 내년 2분기 경부터는 재차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짧아지고 있는 철강경기 싸이클을 감안하고, 철강 성수기 진입 및 OECD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의 상승 반전 예상 등을 고려한 것이다.

상부공정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집약화 할 필요 있음.

철강업종 주가는 지난 5월 초순이후 달러가치의 강세 전환과 예상보다 빠른(과거 상승기간 7~ 8개월보다 빨리)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의 상승 둔화 또는 약세 전환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달러약세 전환(116.4엔/$->114.5엔/$)에 따른 CRB지수의 상승과 미국 등 선진국 철강재가격의 강세 지속 등으로 재차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2분기 실적 호전 예상과 저평가 메리트 부각 등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철강업종 주가는 장기적으로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등 선진국의 철강재가격이 올 4분기초에 꺾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점차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국제 철강재가격이 장기 추세선으로 보아 위와 같이 달러 약세의 지속 등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재차 상승할 수 있다는 점과, 올 4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더욱 호전될 수 있다는 점 등은 철강업종 주가의 재상승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향후 유망주로는 철강 품목에 따라 가격의 차별화를 보이는 것처럼, 점차 다운스트림(down stream)의 하부공정 제품을 생산하는 철강사보다는 쇳물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거나 상부공정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점차 집약화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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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문정업 769-3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