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 유행 조심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안과전염병표본감시 결과 최근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의 발생 수준이 예년과 비교할 때 전국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지만 일부지역에서 발생이 증가추세에 있어서, 유행성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방학을 앞두고 있어, 많은 행락객이 모이는 피서지 및 수영장을 중심으로 전염력이 강한 눈병이 유행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안과전염병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매년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유행성각결막염과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최근 일부지역(유행성각결막염: 경북, 경남, 울산, 광주 / 급성출혈성결막염: 경남)에서 다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안과전염병 표본감시체계 : 전국 81개 안과의원을 중심으로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안과학회와 공동 운영하는 안과전염병 표본감시체계

하절기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해서 국민들에게 다음 사항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함
○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컵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음
○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음

○ 환자의 경우에는
-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함
- 환자는 전염기간(약 2주간)동안에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도록 함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 출혈성 결막염 예방 수칙〕

o 개인

-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함
-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컵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음
- 눈병 유행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장소는 피하고, 특히 수영장 출입을 삼가함
-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음

o 환자
-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함
- 수건이나 소지품은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음
- 개인용품은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500ppm농도의 살균제(치아염소산나트륨 등)에 10분간 소독한후 사용함
- 눈은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하며, 만지기 전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함
- 환자는 전염기간(약 2주간)동안에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도록 함

o 학교 및 공동 시설
- 질병의 특성(높은 전염력 등)에 대하여 교육 홍보를 강화함
- 환자 또는 의사 증세가 있는 사람은 등교를 피하고, 공동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며 수건 등의 공동사용을 피함
- 개인용품은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500ppm농도의 살균제(차아염소산나트륨)에 10분간 소독한 후 사용함
- 가급적 끓일 수 있는 것은 끓여 소독하고, 공동물품 등은 차아염소산나트륨 살균제를(500ppm 이상의 농도)이용하여 닦음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 안내〕

1. 유행성각결막염

○ 병원체
-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
※ 2003년 유행성결막염환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8형 및 37형 (기존확인) 분리
○ 발생현황
- 산발성에서 대유행 등 다양한 유행형태로 각국에서 발생
- 국내에서는 매년 연중 발생하나 여름철에 주로 발생함
○ 주요 증상
- 대개 양안, 충혈, 동통, 눈물, 눈부심, 귓바퀴앞 림프절 종창, 결막하 출혈이 나타나며 3~4주 지속됨
○ 전염력
- 발병 2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음
○ 치료
-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는 없으며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시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안약이나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균제 안약을 점안할 수 있음

2. 급성출혈성결막염

○ 병원체
- Picornaviruses속의 enterovirus 70형 또는 Coxachievirus A24var 형
※ 국내 눈병 원인 병원체 콕사키바이러스 A24형 분리 (2003.9.19)
○ 발생현황
-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고 전세계적인 유행이 일어나기도 함
- 3가지 바이러스에 의해서 약 5~10년 주기로 유행하며 여름철에 국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눈병임
○ 주요 증상
- 갑작스러운 양안의 충혈, 동통, 이물감, 소양감, 눈부심, 눈물, 안검부종, 결막부종, 귓바퀴앞 림프절 종창이 있을 수 있음
- 결막하 출혈반이 70~90%에서 발생, 결막하 출혈은 7~12일에 걸쳐 점차 흡수됨
○ 전염력
- 증상발생 후 적어도 4일간 전염력이 있음
○ 치료
- 유행성각결막염과 동일


웹사이트: http://www.cdc.go.kr

연락처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감시팀 380-14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