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디오 스타’ 로 연극계의 대부들이 뭉쳤다
1970년 극단‘세대’에 입단한 후 지금까지 연극 출연 작만 150편이 넘는 연극계의 대표배우 윤주상은 1994년 <태백 산맥>을 통해 영화로 활동 무대를 넓힌 후 <킬러들의 수다>, <아라한 장풍 대작전>, <왕의 남자>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라디오 스타> 에서 윤주상은 박민수(안성기 분)의 간곡한 부탁으로 사고친 최곤(박중훈 분)의 빚을 갚아주는 대신, 자신의 고향 영월의 라디오 방송 DJ로 보낸‘김국장’으로 출연한다. 촬영 당시 윤주상은 실제 특유의 인자한 성품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조성하며 연극계의 대부답게 중후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1978년 연극 <장군멍군>으로 데뷔이래 초대 <품바> 멤버로 인정 받은 뒤, <한여름 밤의 꿈>,<돈 내지 맙시다>,<소풍> 등 수많은 연극에 출연해왔던 정규수는 <킬러들의 수다>, <박수칠 때 떠나라>,<청춘 만화>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열정적인 연기 인생을 보내고 있다. 영화 <라디오 스타> 에서 정규수는 날벼락처럼 서울에서 온 DJ 최곤이 눈에 가시 같은‘지국장’으로 출연하여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정규수는 촬영장에서도 캐릭터와 딱 맞는 애드립으로 극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왕의 남자>에서‘칠득’과 <짝패>에서의‘동환’으로 감칠 맛나는 연기와 웃음을 선보였던 정석용 또한 1998년 연극 <강거루군>으로 데뷔한 이래 연극무대를 주름잡는 대선배다. 정석용은 <라디오 스타> 에서 지국장(정규수 분)의 눈치를 살피는 엉뚱하고 순박한‘박기사’역을 맡아 순진무구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 외에도 원주 방송국에서 방송 사고를 낸 뒤 영월 라디오 방송국으로 좌천당한 당차고 깐깐한 라디오 PD‘석영’
역의 최정윤과 2005년 MBC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깜찍한 초보 파티쉐 역으로 주목 받았던 한여운이 백치미 있는 터미널 다방‘김양’으로 출연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박중훈, 안성기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연극계 대부들의 만남, 촉망 받는 배우들의 포진으로 더욱 기대되는 영화 <라디오 스타>는 철없는 한물간 락스타와 속없는 매니저의 고군분투 사는 이야기로 현재 더운 날씨 속에서 막바지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 가을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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