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과 미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공기관의 건축물에서도 조경수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달청(청장 김용민)은 가격조사 대상 조경수목의 품목을 지난해 말 627개에서 올 상반기까지 82품목 늘어난 709개로 늘렸다. 올 연말까지는 760여 품목으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조달청은 지난 82년부터 매년 조경수목의 가격정보를 규격별로 결정해 제공해오고 있으며 이를 건축공사의 예정가격을 작성하는데 기준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상반기 조경수목 가격조사결과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57%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폭설, 수해 및 화재 등으로 재배수목이 고사하고 최근 각종 건설현장에 고급수종의 수요증가로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수종별로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잣나무 ,왕벗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교목류 및 관목류등의 수요증가로 가격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조경수종의 가격결정은 조달청, 국방시설본부, 산림청, 서울특별시, 대한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1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가격 현실화를 위해 전국시도 50여개 수목원에 대한 가격조사를 거쳐 결정된다.
조달청은 기관선호도가 높고 거래 빈도가 높은 조경수종에 대한 품종개발과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 꽃에 대한 보존의 일환으로 한국자생식물 등의 발굴에 비중을 두고 있다.
올 상반기에 신규로 조경수종에 포함된 82개 품목 중 공작단풍은 최고의 관상수로 연못주변과 기념수, 공원수, 정원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지난 49년 제주도 4.3사건 당시 공비 토벌기념으로 심어졌던 수종인 먼나무도 양지와 음지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새로운 조경수목으로 포함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역시 올해 조경수종에 포함된 식나무는 음지와 한파에 강해 역시 수요기관으로부터 호응이 높다.
조달청은 새로운 식재수종의 신규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우리 꽃의 보호와 육성을 위해 초근류(자생화, 수생식물, 지피식물)도 하반기부터 가격조사에 포함시켜 내년부터 반영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연1회 제공했던 가격정보를 올해부터 2회로 늘리고 물가 상승률에 대한 관련 자료의 분석결과도 적용하였다.
황홍준 가격관리팀장은 “조달청의 조경수목에 대한 가격정보제공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것”이라면서 “이를 활용하는 기관 및 개인들은 가격조사에 소요되는 인력 및 경비와 시간의 절감을 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고 밝혔다.
조달청 개요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구매하고 시설공사의 경우, 계약을 관련 업체와 연결해줌으로써 공공기관의 사업 수행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이다. 기획재정부의 외청으로 대전 정부청사에 본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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