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묘’ 시민의 품으로 다가선다...7월 11일부터 일반에 개방
그동안 연산군묘는 장소가 협소하고 주차장, 화장실 등 관람에 따른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비공개로 있었으나, 최근 연산군묘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개인적인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올바르게 알리고자 특별 개방하기로 하였다.
연산군은 조선 제10대 왕으로 11년 동안 재위하였으나 중종반정으로 물러난 뒤 연산군으로 강등 강화도로 귀양가서 그곳에서 사망하였으며 묘소도 왕릉의 예에 따르지 않고 왕자의 묘제에 따라 조성되어 다른 능에 있는 무인석, 호석, 양석, 마석 등이 생략되었고 묘역도 사위인 능성구씨의 묘역에 묻혀 있는데 묘역 내에는 연산군과 부인 거창신씨, 후궁 조씨 및 사위와 딸의 무덤이 있다.
연산군묘 특별 개방은 7월 11일부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개방되는데 두 달간의 시범개방을 통하여 입장료 징수를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할 예정이다.
개방 당일인 7월 11일에는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에서 개방에 따른 고유제를 지낸 후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에 간단한 개방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연산군묘는 문화재청 태강릉지구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태강릉(02-972-0370), 연산군묘(02-3494-0370)로 하면 된다.
연산군(燕山君) 묘 현황
□ 문화재 개요
ㅇ 문화재명 : 사적 제362호 연산군묘 / 1991.10.25지정
ㅇ 소재지 : 서울 도봉구 방학동 산75번지
- 위치 : 방학 4거리에서 우이동 방향으로 약 1Km 지점에 위치
ㅇ 연혁
- 연산군12년(1506년) 즉 중종 원년 11월에 유배지인 강화도 교동에서 사망
- 중종 7년(1512년) 12월 연산군의 부인 거창 신씨의 상언으로 중종8년(1513년 2월)강화도 교동에서 현 위치로 이장
- 중종 32년(1537년) 연산군비 거창군부인 신씨 연산군묘역에 안장
- 1991.10.25일 연산군묘 사적 제362호로 지정
□ 관리현황
ㅇ 면적 : 14,301㎡(4,326평)
ㅇ 고건물 : 재실 1동 42.85㎡(13평)
□ 묘시설 현황
ㅇ 연산군·부인 신씨묘 : 연산군묘와 쌍분형태임
- 문인석 4기, 비석 2기, 상석 2기, 장명등 2기, 향로석 1기, 망주석 2기
ㅇ 연산군 후궁 조씨묘 : 문인석 2기, 비석 1기, 상석 1기
ㅇ 연산군 딸·사위묘(능성구씨) : 비석 2기, 상석 2기, 향로석 1기, 장명등 2기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문화재청 궁능관리과 조운연 사무관 02) 3701-7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