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일 일본 내각부 회의실에서 개최 예정인 마쯔다 과학기술특명대신과의 회담에서 김 부총리는 민간차원에서의 한·일 과학기술협력협의체 구성·운영을 제의할 예정이다.
동 협의체는 한·일 양국 과기정책수립의 최고상위기관 소속 민간위원간 과기협력 채널로서, 양국의 국가기술혁신체계(NIS) 등 주요 정책 비교분석, 분야별 R&D 최근 동향 정보교류 및 상호 협력방안 등을 격의 없이 논의할 수 있는 양국 과기협력 증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며, 한·일 과학기술포럼과 연계·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원자력기술로 세계적 관심이 높은 수소에너지 생산기술 확보를 위해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생산시스템 개발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 등 추가 의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김 부총리는 7.11일 일본 문부과학성 회의실에서 코사카 켄지(小坂憲次) 대신과 양국 과기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한·일 과기고위급회담 정례화 및 금년내 한국에서의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담 개최를 제의할 예정이다.
한·일 과학기술회담은 ’85년 “한·일 과기협력협정”체결에 따라, 한·일 과학기술협력위원회를 2002년까지 8차례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동 위원회의 경우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실무협의 기구로서 다룰 수 있는 협력의제의 성격과 범위가 한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2002년 이후 9차 회의가 아직 개최되지 않아 정부차원에서의 양국간 과기협력이 다소 미흡하였다.
이에 따라, 최근 급변하는 과학기술 추세에 부응하고 양국간 새롭고 다양한 과학기술협력 수요에 대처하기 위하여 한·일 과기고위급회담의 정례적 개최를 제안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양국은 이를 통해 핵융합, 우주 등 첨단분야와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등 공통 관심사항 및 현안들을 보다 한 차원 높은 단계에서 논의하게 됨으로써, 양국간 과기협력이 보다 가속화될 수 있고 바람직한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한편, 김 부총리는 동북아 과학기술협력체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해 12월 개최하려 하였으나 지연된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를 금년내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할 예정이다.
동북아지역이 국제질서나 시장경제에서 유럽이나 미국과 필적할 세계 3대축의 하나로서 급부상 하고 있고 그 핵심요소가 과학기술인 바, 한·중·일 3국간 동북아 과학기술협력 네트워크을 조기 구축함으로써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양측은 또한,
- 한·일 양국간 핵융합, 원자력, NT, BT, 항공우주 등 분야의 기관간 공동협력사업 도출을 통한 분야별 협력 강화
- 과학기술을 정치 현안과는 구분하여 미래지향적이며 발전적인 자세로 일할 미래의 주역인 젊은 과학도 등에 대한 인적교류 확대
- 한·일 양국간 과학문화사업의 현황 파악 및 이해를 증진함으로써 양국 과학기술발전의 사회적 지지기반을 구축하고자 한·일 양국간 과학문화 확산 및 대중화사업 증진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김 부총리는 7.11일 오후에는 쯔꾸바 연구단지내 물질재료연구기구(NIMS)를 방문하여 한국기계연구원과 일본 NIMS간의 MOU 체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이를 계기로 공동연구개발, 기술정보의 교환 및 연구설비 공동활용 등을 더욱 증대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당일 저녁에는 쯔꾸바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일과학기술인들과 자리를 같이하면서 제2기 과기부총리체제의 정책방향 소개, 한·일간 연구기관 협력 및 인력교류 확대 등 과기협력 증대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현지 연구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김 부총리는 7.12일 오전 일본 과학미래관을 시찰하는 한편, 오후에는 이화학연구소(RIKEN)의 노요리 노요리 이사장(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을 면담하고 독립행정법인으로 재편되면서 변화·발전되고 있는 이화학연구소의 조직 운영 및 추진중인 첨단 연구개발활동 현황 등을 청취하고 양국간의 BT 등 첨단분야에서의 공동연구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RIKEN의 5개 연구소 중 하나인 요꼬하마연구소를 방문하여 NMR Park 등 주요 시설을 시찰하는 한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RIKEN 요코하마연구소간 첨단 NMR 장비 활용을 통한 단백질구조 연구협력 추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의 의미와 기대효과≫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당시 2억 달러에 불과하던 양국간 무역이 2005년 720억불로 양국 상호 제3위의 무역상대국이 되었으며,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공동 개최 및 상호 문화개방 등 우호적인 교류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나, 과학기술은 한·일 과학기술협력협정을 맺은 지 11년이 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여 왔으나 최근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등이 다소 미흡한 실정이었다.
정부는 이번 과기장관회을 계기로 제2기 과기부총리체제에서 “과학기술의 세계화”로 해외과학기술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시책을 보다 공고히 하는 한편, 동북아 R&D 허브전략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한·중·일 과학기술협력체제를 조기 구축함으로써 과학기술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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