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물새장에 새(新·鳥)식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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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2006-07-06 11:19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설공단(이사장 金淳直·www.sisul.or.kr) 어린이대공원에 원앙과 청둥오리 등 11마리의 새 식구가 늘었다. 원앙이 3개의 알을 낳아 2마리, 청둥오리가 11개 중 9마리의 부화에 성공함으로써 총 11마리가 늘은 것. 이들은 지난 5월 4일 문을 연 물새장의 첫 새 생명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은 오리과 동물 중 가장 아름다운 새로 알려져 있다. 원앙이 번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자연 상태에서는 나무 구멍에 둥지를 트나 물새장에서는 사육사들이 만들어 준 둥지에 알을 낳고 품어 새끼를 부화했다.

이 밖에도 현재 원앙 세 마리가 알을 품고 있는 가운데 쇠백로도 둥지를 틀고 있어 7월 중순이면 속속 뉴 페이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물새장에 기쁜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는 이유는 물새장 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 물새류 산란기가 보통 5~6월인데 마침 새 집으로의 이사가 5월이어서 이동에 따른 스트레스 감소 및 환경적응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직접 둥지를 틀 수 있게 크고 작은 나뭇가지를 제공하는 한편, 다른 새들로부터 알을 보호하고 품기 좋도록 구석진 곳에 별도로 둥지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어린이대공원 물새장> 물새와 물고기가 공존하는 신개념 생태동물관
- 물새 : 펭귄, 두루미, 관학, 홍부리황새, 해오라기, 흑따오기, 고니 등 25종 150마리
- 물고기(민물고기) : 잉어, 가물치, 누치, 뱀장어, 붕어 등 7종 200여 마리

어린이대공원 개요
1973년 5월 5일(제51회 어린이날) 개원한 이후 도심 속 쉼터로 시민 여러분들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대공원은 이용시민들의 관람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낡고 불편해진 시설을 교체하는 단계적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2009년 5월 5일 재탄생했다. 또한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종류의 체험프로그램(동물학교, 생태탐방교실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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