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에 대형 해파리 출현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6월 22일부터 6월 29일까지 동중국해 일원에서 수행된 전남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의 동중국해 해양환경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올해 처음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 되었다고 밝혔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2003, 2005년에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높은 밀도로 출현하여 수산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일본에서도 2003부터 2005년까지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발견된 해역은 북위 32° 20′, 동경 124° 15′위치로 제주와는 남서 방향으로 200km 정도 떨어진 해상이다.

현재 동중국해에서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갓의 직경이 20~60cm 정도의 개체들로 이들이 완전히 성숙했을 경우 직경 1.5m 이상, 무게 100kg 이상에 달하게 된다. 아직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밀도는 높지 않았으나, 우리나라 해역이 8월부터 9월까지 지속적인 해류의 영향에 놓이게 됨에 따라 밀도는 앞으로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해마다 반복되는 해파리로 인한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수산과학원에서는 2004년부터 해파리 대량발생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이동, 확산을 관측하기 위하여 관련 기관과 어업인 들을 대상으로 해파리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6월말부터 가동 중이며, 또한 해파리의 이동, 확산을 예측하기 위하여 해파리 이동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해파리모니터링 시스템의 가동과 이동 모델의 개발을 통하여 수산업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파리의 출현 및 이동 현황은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최초 출현이 관찰된 만큼 모니터링이 원활히 이루어져 보다 정확한 자료가 수집되고 해파리에 의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어업인과 지방자치단체·지방해양수산청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해양환경본부 해양연구팀 팀장 정희동 연구사 윤원득 051-720-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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