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울산 분양가 51% 급등
정부 규제 강화로 분양 물량이 대폭 줄어든 반면 일부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고분양가 책정이 분양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룬 울산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당 323만 원이 오른 954만 원으로 51.31% 변동률을 기록, 분양가 인상폭이 가장 컸다. 이는 올 상반기 평당 1,423만 원을 기록한 서울시 분양가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구도심 개발이 한창인 대구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당 139만 원이 오른 692만 원을 기록했다.
판교신도시 동시분양으로 떠들석했던 경기도는 평당 분양가가 802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59%가 뛰어 올랐다.
이어 지난 1년간 분양가 인상폭은 충청북도 29.57%(475만 원 →615만 원), 전라남도 20.97%(429만 원 →519만 원), 경상북도 20.05%(496만 원 →595만 원), 인천시 13.12%(635만 원 →718만 원), 대전시 8.25%(648만 원 →702만 원), 경상남도 8.46%(536만 원 →582만 원), 충청남도 7.39%(469만 원 →519만 원), 광주시 5.31%(554만 원→584만 원)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해 해운대구 신시가지에 고가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 부산시의 경우 재개발 사업장이 즐비한 서부산권 구도심 일대 아파트 공급이 몰리면서 분양가가 평당 43만 원 가량 빠졌다.
분양권값은 전국 평균 평당 79만 원이 올라 13.1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도 입주 예정단지들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시세상승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03%가 올라 오름폭이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분양권 평당가는 지난 1년간 258만 원이 오른 919만 원으로 1,000만 원대에 바짝 다가 섰다.
이어 서울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70만 원이 뛴 1,837만 원으로 34.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심 알짜 요지를 차지하고 있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면서 분양권 시세상승을 견인했다.
구별로는 상업지역내 고층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 영등포구가 상승률이 47.56%(1,192 만원→1,759만 원)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38.24%(1781만 원→2,463만 원), 송파구 35.75%(1,788만 원→2,427만 원), 양천구 35.74%(1,245만 원→1,691만 원), 용산구 34.18%(1,762만 원→2,364만 원), 광진구 30.19%(1,393만 원→1,813만 원), 강남구 24.21%(2,263만 원→2,811만 원) 은평구 21.59%(903만 원→1,098만 원), 강서구 20.2%(1,163만 원→1,398만 원), 강동구 15.8%(1,406만 원→1,628만 원), 성동구 14.03%(1,332만 원→1,519만 원)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광역시 분양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분양가 고공행진을 거듭한 울산시가 지난 1년간 24.71%가 뛰었고, 부산시 16.02%, 광주시 9.8%, 대구 7.17%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행복도시건설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던 대전시의 경우 지난 1년 전에 비해 평당 84만 원이 주저 앉으면서 마이너스 변동률(-13%)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가구수는 서울시(7,593가구)를 비롯한 인천시(1,803가구), 울산시(2,644가구), 대전시(2,468가구), 충청북도(4,325가구)지역 공급이 줄면서 11만1,886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3월 판교신도시 동시분양을 치른 경기도가 지난해에 비해 7,518가구가 는 3만1,726가구로 체면치레를 했다.
이어 지방 토박이 업체와 수도권 1군 건설사간 한바탕 분양전쟁을 치른 대구시가 지난해에 비해 4,250가구가 늘어 뒤를 이었다. 택지개발사업이 한창인 경상남도와 경상북도가 각각 8,720가구와 8,409가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밖에 광주시와 부산시도 각각 7,147가구와 6,489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공급물량이 늘었다.
부동산뱅크 개요
1988년 10월 국내 최초로 부동산 전문 잡지인 <부동산뱅크>를 발간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방대한 양의 부동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방송사, 언론사, 금융기관, 정부기관, 일반 기업체와 공동사업 전개로 부동산 개발, 분양, 컨설팅 등 명실상부한 부동산 유통 및 정보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뱅크가 제공하는 정보는 25년에 걸친 생생한 현장 정보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하여 구축한 부동산 데이터베이스이다. 한차원 높은 인터넷 부동산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개발로 부동산 정보와 거래의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우뚝 설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neonet.co.kr
연락처
부동산뱅크 길진홍 취재팀장 02)2185-7388, 011-9491-8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