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 사장님이 금연을 권하는 것은 이율배반행위
어차피 년 간 한 두 번의 캠페인으로 청소년흡연예방캠페인의 실효성은 그의 희박하다. 아니 어쩌면 제로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이러한 캠페인의 사후결과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지 말자는 역공세를 취해 오히려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사 브랜드를 부각시키려는 이중적 음모를 숨긴체 우리국민전체를 우롱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참으로 담배회사의 고도화된 전략이 호시탐탐 여론을 자극해 회사를 언론에 부각시키기위해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세계 각국에 다국적 담배회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찍이 민영화를 통해 혐오품 생산국이라는 오명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리고 속내를 들여다보면 미국본토에서만 하드라도 우리보다 13배나 많은 년간 1조3000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해내면서도 자국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미국보건성과 프랑스 국립위생의학연구소는 오래전부터 담배를 2급 마약류로 분류해 놓았고, 클린턴 전미국대통령은 1997년 ‘담배는 마약이다’라고 이미 백악관에서 선포했다.
이제 국내담배시장은 빠르게 외산담배에 잠식돼가고 있다. 얼마 전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가 청소년흡연예방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흡연청소년147명을 대상으로 담배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결과에서도 이미 우리나라 흡연청소년의 83%가 외국담배를 피운다는 통계가 말해주듯 그들은 이제 마음의 여유까지 보이며 유유히 판매 전략을 고도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필립모리스가 담배값에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설명 문구를 삽입하는 것은 한마디로 레스링과 같은 “쑈”에 불과하다. 진정 그들이 청소년금연을 장려한다면 청소년담배접근에 아무런 도움주지 못하는 미지근한 설명문구보다 과감하게 보기만 해도 섬직한 피해사진과 함께 경구문구를 넣어야 옳지 않을까? 돼묻고 싶다.
청소년에게 팔면 담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도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왜냐면 흡연청소년의 70%이상 동네슈퍼 담뱃가게를 통해 구입하고 있지만 미니스톱과 같은 편의점에서는 실제로 적발돼 처벌받은 사례가 거의 없고, 또한 잘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지적하는 것이며, 자신들의 진정성이 확고하다면 모든 담배소매점으로 확대하여 청소년에게 필립모리스 자사담배를 팔다 적발되면 담배공급중단은 물론 벌금까지도 대납하겠다는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우리국민은 그 진정성에 신뢰를 보낼 것이다.
모든 담배는 한결같이 해롭다는 뮤파리지 사장의 ‘청소년 흡연 방지 노력이 단기적으론 판매 감소로 이어지더라도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경영을 통해 장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게 결과적으로 득’이라는 얘기는 담배회사에는 적절치 않는 말이다. 청소년고객 확보가 적으면 적을수록 당연히 미래소비도 줄어들기 때문에 그들은 오늘도 앞뒤가 맞지 않는 어불성설을 토하고 있다.
2006. 7. 6. 최 창 목 한국금연연구소장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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