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친환경 농산물 급식 통해 교육철학 실천
1교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호저면 6개 마을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은 원주생활협동조합을 통해 직접 조달하고, 한살림 홍천영농조합을 통해 유기농 인증을 거친 재료로 만들어진 100% 유기농 김치를 조달해 사용한다. 유기농 채소를 이용한 샐러드, 유기농 콩나물 등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반찬이 함께 제공되고, 유해 색소나 방부제 등을 첨가한 식자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 상지대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와 연계하여 GMO(유전자변형식품) FREE존을 목표로 콩류와 감자류의 GMO 표시 식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급식을 준비중에 있다.
친환경 급식을 시행하면서 김성훈 총장이 솔선수범하여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친환경 급식의 좋은 점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학생들과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의 구내식당 이용 빈도가 현저하게 높아졌다. 또, 대학 주변의 주민들에게도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켜 김기열 원주시장을 비롯 시의원 전원이 단체 시식을 한 바 있고, 1군수지원사령부 김영춘 장군을 비롯한 참모진과 지역 지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유기농, 무농약, 저농약 등) 급식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올 한해에만 1억4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급식을 보조하고 있다. 친환경 급식을 시행하기 전엔 학교 e-게시판에 식당 음식에 관한 학생들의 불평불만이 많이 있었으나, 교내 모든 식당들이 친환경 농산물 급식으로 바뀐 뒤 급식에 대한 불만은 현저하게 줄었다. 오히려 상지대 생활협동조합활동을 통해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와 자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어찌 보면 단순히 먹거리만을 가지고 변화의 의미를 찾고, 많은 예산을 투자한다는 것이 조금은 불합리한 듯이 여겨지기도 하지만 친환경 농산물 급식은 비단 대학 구성원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즉, 친환경 농산물 급식은 ‘학생제일주의’의 실천과 ‘의료·생명·환경’이라는 대학 특성화 목표의 추구인 동시에 지역사회의 활성화라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 수행에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먹거리’에서 시작한 상지대의 친환경 특성화 노력이 지열 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시설,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 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청정환경연구센터 설립, 국제한방연구센터 개소, 에너지위너상 수상 등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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