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은 스릴러 영화 장르의 거장인 ‘끌로드 샤브롤’ 감독의 대표작을 엄선해 <끌로드 샤브롤> 특집을 마련했다. 11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매일 밤 11시에 방영 예정.
‘끌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1930~)’은 프랑스 ‘누벨 바그’(1960년대 프랑스에서 새롭게 시도된 영화 제작 방법. 이야기를 맺지 않고 영화를 끝내거나 카메라의 즉흥적 연출 등의 누벨 바그식 기법이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를 이끌던 감독 중 하나로 ‘프랑스의 히치콕’이라 불릴 만큼 스릴러 영화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감독. ‘끌로드 샤브롤’ 작품의 특징은 프랑스 부르주아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로운 위트와 유머를 통해 파헤치는 데 있다. 무거운 주제로 영화를 만들지만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었다. 영화 ‘미남 세르쥬’로 데뷔해 ‘부정한 여인’, ‘도살자’등 50여 편의 영화를 만들며, 스릴러 영화에 한 획을 그었다.
22일(월)에는 범죄 영화의 걸작 ‘의식(LA CEREMONIE:1995년작)’이 방영된다. 부유한 부르주아 가정에 하녀로 들어온 소피와 소피의 친구이자 우체국 직원인 잔느가 주인공이다. 자신들을 무시하는 부르주아 가족들을 전원 사살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그렸다. 영국의 루트 렌델의 소설 ‘스톤가의 심판’을 각색한 영화로, 영화전문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는 ‘오랜 만에 나온 가장 위대한 프랑스 영화’라고 극찬을 했다. 영화 ‘프라하’의 ‘상드린트 보네르’가 재치있는 소피역을, 영화 ‘피아니스트’의 ‘이자벨 위뻬르’가 잔느역을 맡아 침착한 연기를 선보인다. 유머러스한 내용과 충격적인 결말을 함께 담아냈다. 제52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드린트 보네르’와 ‘이자벨 위뻬르’가 공동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23일(화)에는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들춰낸 ‘초콜렛 고마워(MERCI POURLE CHOCOLAT:2000년작)’가 방영된다. 샤롯트 암스트롱의 소설 ‘초콜릿 거미집’이 원작이다. 피아니스트 지망생 잔느가 유명 피아니스트의 아들과 자신이 태어날 때 바뀐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았다. 주인공이 출생의 비밀을 점차 알아내면서 살인까지 벌어진다는 내용이다. 감춰진 인간의 본성을 그린 수작이라는 평가. 끌로드 샤브롤은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스릴러 장르의 아름다움”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스릴러 장르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무표정한 얼굴과 섬뜩한 연기가 돋보인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으며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24일(수)에는 끌로드 샤브롤의 최신작 ‘악의 꽃(LA FLEUR DU MAL:2003년작)’이 방영된다. 프랑스 부르주아 집안의 3대에 걸친 음모와 배신에 관한 블랙코미디. 의붓남매 프랑소와와 미쉘이 사랑에 빠지고, 아버지는 의붓딸 미쉘을 겁탈하는 등 겉으로 보기에는 행복해 보이는 가정의 어두운 이면을 담고 있다. 끌로드 샤브롤 감독의 가족들이 대거 제작에 참여해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연기파 배우 브누아 마지멜, 나탈리 베이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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