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고산지대서 신체 적응장비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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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스피 005930

2006-07-11 11:03

서울--(뉴스와이어)--삼성전자 휴대폰이 서유럽 최고봉인 프랑스 몽블랑 등반의 신체 생리변화 측정 장비로 활용됐다.

고산지대에서 첨단기기를 활용해 등반가의 상태를 지속 관찰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제노폴(Genopole)의 신체운동 연구소와 에브리 대학은 지난 6월 서유럽 최고봉인 몽블랑(4807m)을 오르는 등반가의 인체 생리학적 반응을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동안 고산지대에서의 신체적 생리변화는 실험실에서 시뮬레이션으로만 실험해 볼 수 있었을 뿐, 무거운 측정장비 휴대의 부담과 고장우려로 고산지대 등반의 극한 상황에서의 실측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슈퍼뮤직폰(SGH-i300)'은 기존 측정장비에 비해 매우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데다 3기가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내장에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첨단 제품으로, 고산지대 실험을 성공시키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몽블랑을 오르는 등반가가 산소 마스크를 통해 매번 숨 쉴 때마다 연결된 삼성 휴대폰에 내장된 산소 분석 프로그램에 호흡정보가 전달돼, 연구팀은 인체의 산소 소모량과 이산화탄소방출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등반가의 가슴에 붙인 전극과 연결된 심전도기기의 데이터는 삼성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 관찰할 수 있어, 고산지대에서의 인체의 심장, 호흡, 에너지 측면의 모든 생리학적 반응 상태를 확인 할 수 있게 되었다.

실험 중 등반가의 생리학적 반응은 블루투스를 통해 동행하던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돼, 문제점이 발견될 시 등반의 속도와 휴식에 대해 즉각적인 충고를 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삼성전자의 첨단 휴대폰을 이용한 이번 연구 결과는 고산지대를 등반하는 수십만 명의 등반가들의 신체 상태를 더 정확히 파악,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이후 등정 성공률을 높이고 안전한 등반을 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몽블랑 정상에서도 삼성 휴대폰으로 통화가 가능했으며, 극저온의 고산지대에서도 휴대폰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제품의 품질에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 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내년에 여성 등반팀의 저산소증 관련 에베레스트 등반실험을 할 때도 삼성전자의 '슈퍼뮤직폰'을 측정기기로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휴대폰은 첨단기술과 견고한 품질을 겸비해야 하는 현대인 생활의 가장 중심이 되는 IT 기기"라며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등반실험에 이용된 '슈퍼뮤직폰'은 올해 초 영국 언론들이 '올해 최고의 휴대폰'으로 선정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제품이다.

3G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와 블루투스 기능, 음악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조그 디스크' 키를 채택해 유럽과 중국 등에 출시된 이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개요
삼성전자는 반도체, 통신,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리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부문, 디지털 미디어 부문, LCD 부분, 반도체 부문, 통신 네트워크 부문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디지털 TV, 메모리 반도체, OLED, TFT-LCD 분야에서 세계 선두 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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