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분야 이제 디자인과 기능으로 승부할 때...시계 관련 특허출원 매년 감소

대전--(뉴스와이어)--"휴대폰 등 시간을 알 수 있는 기기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시계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앞으로는 시계 자체의 기술개발보다도 시계의 디자인과 패션개발에 치중해야 한다". 국내 유수시계업체 모 CEO의 말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시계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2001년 182건에서 2005년 131건으로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14세기 초 무게추와 기어의 회전으로 시간을 표시하는 초기 기계식 시계의 등장에 이어 진자 및 태엽에 의해 구동되는 시계가 개발되었고, 1929년에는 수정에 전기를 가하면 일정한 진동수로 진동하는 원리를 응용한 전기시계가 개발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시계기술과 관련하여 출원된 특허 및 실용신안의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특허 보다 실용신안등록출원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내용도 시계를 구동하는 근본적인 기술보다는 외형이나 기능을 개선하는 단순한 기술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시각(時刻)표시 이외의 부가기능을 갖는 출원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교통카드 기능, DMB수신 기능, GPS 기능, 해충퇴치 기능 등이 부가된 시계가 그것이다. 흥미로운 출원으로는 아침기상 시 부드러운 솔 등으로 피부자극을 가하거나 선생님의 음성으로 잠을 깨우는 시계, 금속볼을 내장하여 골프스윙을 교정하는 시계, 전자파 흡수체가 구비된 웰빙시계 등 다채롭다.

기술 분야별로는 ‘시각(時刻)을 나타내는 지시수단, 시계 케이스, 다른 기기와 복합된 시계 및 미적 효과를 내는 시계’ 등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되는 기술들이 전체출원의 63.4%를 차지한다.

기능성을 강조하던 일본 세이코는 ‘시계에 미래가 없다’ 고 진단한 바 있지만, 패션을 강조한 스위스 시계업체의 수출량은 매년 10% 이상 늘고 있고, 세계 명품브랜드의 쥬얼리와 유명시계업체의 시계가 결합된 다양한 제품들이 앞다투어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앞으로 시계산업은 디자인 개발이 승부의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po.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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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기계금속건설심사본부 정밀기계심사팀 팀장표승준 042-481-5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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