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SK, 지상파DMB 교통정보 앞서간다
MBC와 SK주식회사는 11일 서린동 SK본사에서 ‘지상파DMB 교통정보서비스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삼성전자, 디지털큐브, LG전자, 대우정밀, 파인디지털 등 DMB단말기 제조사와 DMB모듈업체, 자동차제조사 등 80개사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 방식의 교통정보 서비스를 시연하고 ,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단말기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TPEG은 DMB 데이터 채널에서 교통정보 받는 표준 프로토콜로서 향후 TPEG이 적용된 DMB단말기만 가지고 있으면 통신 연결 없이도 언제나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MBC와 SK는 오는 8월까지 교통정보 전송센터를 구축하고, 9월경 표준화가 이루어지는 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시연한 서비스와 관련하여, SK측 담당자는 “지상파DMB 데이터 방송 표준문제만 해결된다면 현재 개발된 DMB서비스와 솔루션은 출시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DMB 교통정보 서비스는 SK, 팅크웨어, 시터스 3사의 솔루션을 통해 시연되었으며, SK측은 “DMB를 장착한 단말기라면 어느 것이나 쉽게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MBC와 SK는 설명회에 모인 단말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 지원과 기술지원도 약속했다.
신차에 단말기를 적용하는 현대자동차 모델과 달리 MBC-SK 진영은 일반 네비게이션 단말에 주력할 계획임에 따라 여러 단말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MBC-SK가 DMB교통방송 시연 성공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침에 따라 앞으로 단말 업체와의 사업 추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SK 개요
SK는 1962년 설립돼 현재는 SK그룹의 지주회사로 총 8개의 주요 자회사 및 90여 개의 계열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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