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 젊은 건축학도, 세계건축가협회 국제 공모전서 한국인 최초로 대상 수상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4명의 학생들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건축가협회(International Union of Architectes :UIA)가 주최한 국제공모전 Professional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113개국, 100만 건축가들이 가입되어 있는 단체인 세계건축가협회는 젊고 능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국제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금년에는 “도시축제2-새로운 도시를 위한 아이디어”라는 제목으로 현대 도시의 문제점을 분석해, 죽어 있는 도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건축학적 해석을 토대로 한 아이디어 제안이 주제였다.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양성구(29),오현일(28)씨와 현재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인 송정준(26), 신혜광(25)군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Foreshore and Footprint"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서해안 새만금 간척 사업 분석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팀장인 양성구씨는 “세계5대 갯벌 중 하나인 새만금의 공사는 이미 상당부분 진행 된 상태며 이로 인해 갯벌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자정작용의 중단으로 바다뿐 아니라 육지의 오염도 점점 확산,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공사를 중단하기에는 이미 투입된 공사비가 천문학적 액수며 또 공사 후의 계획에 대해서도 뚜렷한 결론이 도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국팀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방의 부분 부분을 다리 형식으로 바꾸어 기존의 해류의 흐름을 되찾아 자연을 되살리고 다시 살아난 자연을 통해 새로운 도시와 기존 도시간의 상생관계를 도출하여 간척사업 이전보다 경제, 문화적으로 향상된 도시의 활성화와 광범위한 지역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는 데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갯벌을 살리기 위해 북쪽 군산과 남쪽 부안을 연계하는 선형도시를 제안했다. 재방위에 아시아의 문화, 관광, 환경의 중심 도시 건설하고 선형도시를 최초로 현실화하며 바다위에 건설되는 유일한 브리지 도시를 만들어 이 도시를 아시아 관광 허브로 만들고자 했다.

이들은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주된 관심사는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 할 수 있는가 였다” “한국, 중국, 일본의 연합이 시작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세계를 이끌어 갈 경제, 문화의 중심이 이제 아시아가 되고 있고, 개발보다는 보존이라는 사상의 변화의 상징인 동시에 그 해결의 답안으로서 새만금 도시를 제안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1명의 세계건축가협회가 지정한 5개 지역 대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 구성원들이 모두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참가하는 프로패셔널 분야에서 수상한 점을 높이 살만하다.

총 2만 유로(약 2,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선정된 대상작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에 전시된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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