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세대 절반이상, 은퇴 후 전원생활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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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06-07-12 11:53
서울--(뉴스와이어)--농림부는 국정홍보처와 공동으로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붐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은퇴 후 농촌이주·의향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은퇴(예정)도시민의 농촌이주수요와 농촌의 도시민유치수요를 연결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은퇴도시민을 위한 전원마을조성’시책추진과 관련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조사되었다.

도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56.3%는 은퇴 후 농촌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 것을 조사되었다. 농촌으로 은퇴할 의향이 있는 이유는 가족의 건강(37.3%), 여가생활(32.6%) 및 고향에 대한 향수(11.4%) 등의 이유 때문에 농촌이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후 농촌으로 이주하기 싫은 이유는 ‘생활편의시설 부족’(30.3%), ‘농촌생활 경험부족’(15.2%), 소득활동제약(13.8%), 의료서비스 부족(13.0%), 문화생활부족(12.0%), 교통불편(10.2%) 등으로 나타났다.

<은퇴예상시기 및 농촌으로의 은퇴의향>

베이비붐세대 도시민중 13%는 5년내 은퇴를 예상하고 있으며, 1950년생(‘55~’59) 베이비붐세대는 5년 내에 19.5%가 은퇴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여 2010년 이전에 상당수의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퇴후 월평군 지출액은 100~199만원이 47.9%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200~299(31.6%), 100만원미만(13.0%), 300만원 이상(7.4%)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농촌으로 은퇴할 의향이 있는 베이비붐세대(56.3%) 10명중 4명(41.4%)은 현재 농촌으로 이주·정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농촌으로 은퇴시 희망생활은 대부분 ‘소일거리를 하면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다’(78.1%)로 응답하였다. 은퇴 후 농촌이주의향은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299만원대인 베이비붐 세대에서 62.9%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농촌으로의 이주관련 정보인지 및 농촌으로 은퇴시 고려요인>

베이비붐 세대 도시민 10명 중 6명(64.3%)은 농촌 이주·정착과 관련한 정보를 접해본 경험이 있으며, TV(54.3%), 가족·친지·주변사람들(47.8%), 신문(29.9%)를 통해서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농촌이주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배우자의 의사가 중요하다(49.7%)’는 견해가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48.7%)’는 견해보다 약간 우세하게 나타났다. 남성은 본인(56.3%), 여성은 배우자(56.9%)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응답하여 남성의 의사가 좀더 중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촌 이주·정착지역 결정 고려요인에 대한 중요성 인식 평가 결과, ‘화장실·세면대 등 편리한 주거공간(5점 척도 평균 4.55)’이 가장 높았으며, ‘복지·의료 서비스(4.24점)’, ‘전원적인 분위기(4.01점)’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공연장, 전시장 등 문화시설’(3.33점)에 대한 고려비중이 타 요인대비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되었다.

<농촌으로의 이주비용 및 주변과의 관계>

베이비붐 세대 도시민은 은퇴 후 농촌에 이주·정착할 경우, 주택·토지구입 등 예상되는 소요비용을 대부분 2억원 미만(81.8%) 수준으로 생각하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예상소요비용 : 1억원미만(40.9%), 1~2억원(40.9%), 2~3억원(10.9%), 3억원 이상(7.2%)

베이이붐 세대 도시민은 은퇴후 이주할 농촌지역은 가족이나 친지 등 ‘연고가 있는 지역’(61.1%)을 더 선호하고 있었으며, ‘연고지와 상관없다’는 의견도 34.9%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58.0%)보다 여성(64.1%)이 연고가 있는 지역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주·정착지 인근의 농촌주민과는 ‘교류가 많을 것이다(49.4%)’는 견해와 ‘불편을 주지 않으며 알고 지낸다(50.0%)’는 견해가 양분되어 나타났다. 한편, 베이비붐세대 도시민 대부분은 ‘이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등에 대한 참여’(97.3%)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극 참여하겠다’는 응답도 31.7%로 나타났다.

<은퇴자를 위한 전원마을조성시책에 대한 견해>

베이비붐세대 도시민의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은퇴자를 위한 전원마을조성’시책에 대한 관심도는 62.7%로 조사되었다. 또한, 향후 조성될 전원마을에 이주할 의향은 52.5%로 나타났다. 은퇴 후 농촌으로 이주할 의향(56.3%)이 있는 베이비붐세대 도시민은 전원마을로 이주할 의향이 60.3%로 더 높게 나타났다.

베이비붐세대 도시민이 전원마을로 이주·정착하기 위해서는 교통·복지 등 생활여건개선을 72.1%로 우선적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일자리안내(11.5%), 생활자금지원(6.7%), 행정절차 및 규제완화(5.3%) 농촌적응훈련(2.1%) 등 순으로 언급되었다.

금년 10월에 도시은퇴자(예정자)위한 전원생활상품이 전시·홍보되는 ‘2006 전원마을 페스티발’에는 ‘적극 참여’(6.8%), ‘기회가 된다면 참여’(59.2%)로 조사되어 많은 중장년층의 도시민이 페스티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결과 평가>

이번 조사결과, 은퇴도시민의 농촌이주와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농림부는 지난해부터 도시민 농촌유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부터 작년부터 도시민의 농촌이주·정착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농지·주택구입, 귀촌교육 등 농어촌종합정보포탈사이트(www.nongchon.or.kr)를 운영하고 상담(1577-1417)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농림부는 35개 시·군으로부터 ‘은퇴자를 위한 전원마을조성계획’을 공모형식으로 제출 받아, 금년 10월 ‘전원마을 페스티발’에서 시·군의 전원마을조성계획을 홍보하고 농촌이주에 관심 있는 도시민의 입주신청도 받을 계획이다.

이르면, 2008년부터 시작될 600만 베이비붐세대 도시민(‘05기준)의 보람 있고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위해, 정부와 사회 특히,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지자체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여 정착한다면, 이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농촌사회와 인구유지 나아가 농촌지역사회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개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어업과 식품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식품산업정책실로 구성되며 소속기관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이 있다. 부처의 주요 임무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안전, 농어업인의 소득 및 복지증진, 농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어촌지역 개발, 식품산업진흥 및 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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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농림부 농촌정책국 농촌정책과 과장 김성민 02-500-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