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6개월마다 휴대폰에 대한 대규모 소비자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소비자 조사 전문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가 최근 6개월 간(2005년 9월~2006년 3월) 휴대폰을 구입한 소비자 17,080명에게 그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경험한 문제점이나 결함을 103개 항목으로 물은 결과 1인당 평균 5.54개의 문제점(554PPH)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3개 항목 중에서 가장 지적률이 높은 것은 ‘외관/케이스 긁힘’과 ‘벗겨짐’이었고, 그 다음이 ‘배터리 사용시간’, 벨소리/진동 기능’, ‘화면이 선명하지 않음’ 등의 순이었다.
지난 3차례의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많은 Worst 10’에는 ‘외관/케이스’ 관련 2개 항목과 ‘벨소리/진동’ 관련 2개 항목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a). 하지만 상당한 변화도 있었다. 현재 가장 문제가 많은 외관/케이스 ‘긁힘’과 ‘벗겨짐’의 문제점 수는 1차에 미치지 못 하는 수준으로 적어졌다. 이는 외관 재질의 개선과 더불어 최근에 급증한 플라스틱 케이스 사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1, 2차에서 지적률이 높았던 ‘통화중 휴대폰이 뜨거워짐’과 ‘전원 문제(꺼짐, 켤 때 오래걸림)’, ‘카메라 인식이 늦음’ 문제는 이번 조사에서 더 이상 ‘Worst10’ 항목 안에 들지 않았다(b). 대신,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부각된 문제는 이물질과 관련된 것이 3개(카메라 렌즈, 액정, 버튼)로 다수였으며, ‘배터리 사용시간’과 ‘화면이 선명하지 않음’ 등이었다(c).
또 한가지 특기할 만한 점은 ‘Worst 10’ 항목의 문제점 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50.7% ⇒40.6% ⇒29.5%). 상위 ‘Worst 10’ 항목의 문제점 수가 전체의 50.7%를 차지했던 전년 동기(1차 조사)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 29.5%에 불과한 것은 점차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문제가 점차 다양화되고 분산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최근에 컨버전스 기능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품질 문제도 그만큼 다양해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조회사의 품질 관리는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서 문제 지적이 많았던 항목들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간 경쟁력을 살펴 보자. 초기품질을 평가하는 전체 103개 항목 중 10PPH 이상인 항목(10명 중 1명 이상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항목)이 17개였으며, 이 항목들의 문제점 수의 합은 248PPH로 전체(554PPH)의 45%를 차지했다. 이들 항목을 차원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외관/케이스’ 차원이 7개 항목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배터리/충전기’ 3개, ‘카메라 기능 및 성능’ 3개, ‘벨소리/진동 2개, 화면 2개 순이었다.
가장 문제점이 많았던 ‘외관/케이스’ 차원부터 보면, 총 21개 항목 중 문제점 수가 10PPH 이상인 항목이 7개로 외관/케이스 ‘긁힘’과 ‘벗겨짐’ 문제가 1위, 2위였다. 그 다음으로 ‘이물질/먼지’ 문제로 카메라(3위), 액정(4위), 버튼(5위)이 거의 같은 13PPH였다. 휴대폰 브랜드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모토로라가 우수했고 애니콜이 동급최하위(WIC)였다. 7개 항목 중에서는 모토로라와 팬택앤큐리텔이 각각 4개, 3개 항목에서 동급최우수(BIC)를 차지한 반면, 애니콜과 스카이가 각각 3개 항목에서 동급 최하위(WIC)였다.
배터리/충전기 차원에서는 모토로라가 동급 최우수(BIC), 팬택앤큐리텔이 동급 최하위(WIC)를 기록했는데, 주요 문제는 ‘배터리 사용시간’과 ‘발열’, ‘배터리 잔량 표시’였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너무 짧음’ 문제는 팬택앤큐리텔이, ‘통화중 휴대폰이 뜨거워짐’은 스카이가 동급 최하위였다. 에버는 이 2개 항목에 있어서 가장 우수했으나, ‘배터리 잔량 표시가 부정확함’ 문제는 동급 최하위(WIC)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 기능 및 성능 차원에서도 모토로라가 동급 최우수(BIC)를 기록했으며, 최하위 브랜드는 싸이언이었다. 카메라와 관련해서는 ‘촬영버튼을 누른 후 한참있다 사진이 찍힘’, ‘야간 촬영시 문제’, ‘카메라 모드 진입시 인식 늦음’이 가장 많이 지적된 문제였으며, 이 중 애니콜이 2개, 모토로라가 1개 항목에서 각각 동급 최우수(BIC)였다. 반면, 스카이와 싸이언은 각각 2개와 1개 항목에서 동급 최하위(WIC)를 기록해 카메라 기능 및 성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함을 보였다.
벨소리/진동 차원에서는 모토로라가 가장 문제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팬택앤큐리텔이 동급최하위였다. 벨소리/진동 차원의 총 9개 항목 중 10PPH 이상은 ‘벨소리 음량 조절’ 과 ‘진동 세기’ 2개 항목이었으며, 모토로라는 ‘벨소리 음량 조절’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스카이와 에버가 각각 1개 항목에서 동급최하위(WIC)를 기록했다.
화면 차원에서는 싸이언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팬택앤큐리텔이 가장 많은 문제점을 보였다. 화면의 15개 항목 중 ‘화면이 선명하지 않음’과 ‘화면이 밝지 않음’이 주된 문제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모토로라가 열세를 보인 유일한 항목이었다. 반면, 이 2개 항목의 동급 최우수(BIC) 브랜드는 스카이였다.
휴대폰의 초기품질 상의 주요 문제점은 지난 3차례의 조사에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관/케이스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주요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1, 2차에서 지적률이 높았던 발열, 전원 문제는 더 이상 높은 지적률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배터리 사용시간과 화면 등이 Worst 문제로 부각되었다. 또한 1, 2차에서 ‘Worst 10’ 항목에 문제점 수가 집중되었다면, 이번 조사에서는 다양한 문제점들로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하드웨어 측면의 고기능화, 새로운 서비스의 융합이라는 모바일 시장 트렌드를 생각해봤을 때, 소비자가 지각하는 휴대폰의 초기품질 문제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다양해질 가능성이 크며, 제조회사는 그만큼 더 많은 품질 관리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인사이트 개요
컨슈머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2000년에 설립된 full-service 마케팅 리서치 회사로서 온라인 리서치를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총 82만여명에 이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대규모 패널을 기초로 10만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매년 최소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onsumerinsight.co.kr
연락처
마케팅인사이트 02-543-52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