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초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레이크 하우스’ 포스터 공개
<레이크 하우스>는 2000년 개봉한 이현승 감독, 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톱스타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스피드> 이후 10년 만에 재회하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역시 영화의 제목이자 두 남녀의 신비로운 사랑이 펼쳐지는 공간인 ‘레이크 하우스’를 배경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두 배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국 포스터에서는 주연이었던 이정재, 전지현의 당시 연령에 맞춰 좀 더 발랄한 분위기를 표현했다면 <레이크 하우스>는 안개 낀 듯 신비로운 느낌을 부여하여 성숙하고 차분한 모습을 강조했다. 특히 예전과는 달리 한층 성숙하고 차분해진 두 배우의 모습에서 영화 속 안타까운 사랑을 펼쳐갈 두 남녀의 관계를 예측하게 만든다.
<레이크 하우스>는 호수 위의 집 ‘레이크 하우스’라는 같은 공간이지만, 2004년과 2006년이라는 다른 시간 속에 있던 두 남녀가 운명적인 힘에 이끌려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눠가는 이야기. “2004년의 남자, 2006년의 여자.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카피가 이와 같은 영화의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다.
세계적인 메이저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의 배급으로 전 세계 개봉될 한국 영화 최초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 <레이크 하우스>. 지난 6월 미국에서 먼저 개봉하여 4천 7백만 달러에 달하는 수입을 거두며 한국 영화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청신호를 쏘아 올리며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과 대만, 필리핀,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8월 31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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