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4분기 특허기술상 시상식 개최
특허기술상은 특허청에 등록된 우수발명을 발굴·시상함으로써 발명자의 사기와 발명의욕을 고취시키고, 범국민적 발명분위기 확산을 위해 1992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수상 기술은 특허청 심사관의 추천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협의회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매 분기별로 우수 특허 3건과 디자인 1건이 선정된다.
특히, 금번에는 대기업 기술이 주로 선정되었던 기존과는 달리,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은 개인 발명가가, 3위 지석영상과 디자인분야 정약용상은 중소기업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어, 개인발명가와 중소기업가의 기술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허부문 영예인 세종대왕상(1위)은 「염료의 번짐이 없는 폴리우레탄 인조가죽 및 그것의 전사나염 방법」을 발명한 이진섭 발명자, 충무공상(2위)은 「이기종 프로토콜간 상호 데이터 전송을 위한 공통 프로토콜 계층구조 및 방법과 공통 프로토콜 패킷」을 발명한 최광순 발명자 외 3명, 지석영상(3위)은 「냉간압조 특성이 우수한 소입소려 열처리 강선」을 발명한 안순태 발명자, 그리고 디자인부문 정약용상은 「전기발효기」를 출품한 (주)엔유씨전자의 김종부 창작자가 수상하였다.
세종대왕상(1위)을 수상발명은 인조 및 천연피혁에 대해 친환경적 방법으로 다양한 무늬, 그림, 사진 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색상 염색 기술로써, 기존 가죽제품이 단색 위주의 칼라와 무늬로 디자인을 표현하였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이는 피혁분야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 각국이 수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방법을 찾지못한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기술개발의 효과가 우리나라의 피혁업계 뿐만 아니라 약 120조 규모의 세계 가죽가공시장(봉제제품 포함시 약 1,300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다수의 외국 명품업체로부터 독점 공급계약 체결을 요청받고 있어, 향후 창출될 수 있는 부가가치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충무공상(2위)을 수상한 발명은 홈네트워크 관련 기술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2005년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된 홈네트워크분야 핵심 원천기술(IEC 62295 Ed.1.0)로써, 현재 홈네트워크 장치 및 단말기가 표준화된 기술이 아닌 각자 다른 통신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단말기CCP를 통해 업체, 장치, 네트워크 종류에 상관없이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홈 네트워크 및 서비스의 통합 및 연동이 가능 간에 상호 호환이 되지 않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전자부품연구원에서 개발하였다. 수상발명(CCP기술)은 서로 다른 네트워크에 접속된 기기간에 상호통신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유무선 홈 네트워크 간의 상호통신 뿐만 아니라 향후 개발되는 신기술도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통합 프로토콜 기술로써, 향후 네트워크와 멀티미디어 기술의 융합에 따라 도래하게 될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인 TV 비즈니스(T-Biz) 산업을 주도할 고부가가치 기술로 전망된다.
지석영상(3위)을 수상한 발명은 열처리 생략형 냉간압조용 소재에 관한 것으로써 종래 방식 및 유사 경쟁품과 대비하여 전혀 다른 공정을 채택하고 있어 원천 특허로써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혁신적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과 제품의 치수 정밀도 등을 통한 품질경쟁력도 획기적으로 개선한 매우 탁월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다른 선진국의 유사경쟁 제품과 비교하여 영하 40도의 극저온 상태에서도 5배 이상의 탁월한 충격흡수 능력을 발휘하므로 추운 지방에서도 자동차 운행에 문제가 없는 안전한 부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등이 검증된 바 있다. 또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들로부터 조향장치와 브레이크 장치의 부품으로 승인되어 활용되고 있으며, 세계 유명 자동차에 이미 사용되어 상업화 단계에 이르렀으며, 향후 그 적용영역을 다양하게 넓혀 나갈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술로 알려지고 있다.
정약용상을 수상한 디자인은 전기발효기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벗어나, 유선형 외형바디와 타원에서 오는 안정감을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주방에서의 편의성을 고려한 전면부 컨트롤 패널과 기존의 사각구조에서 벗어나 강인함 속에서 유연함을 느끼게 하는 유선형 몸체를 적용함으로써, 편리성과 인테리어성을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품의 덮개를 투명한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가 발효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식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한 기능적 측면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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